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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민주파 세력을 테러조직 지정 본문
미얀마 군부가 민주파 세력이 출범시킨 독자적인 정부와 방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얀마 군부에 구속된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정당의 의원 등이 군부에 대항하기 위해 ‘연방의회 대표위원회’를 조직하고 지난달 독자적인 정부인 ‘국민통합정부’ 출범을 선언하고 자신들이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통 정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5일에는 군부 탄압에서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시민방위군’이라 명명한 부대를 결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얀마 군부는 8일 밤, 이들 조직이 행정기구를 파괴하는 폭탄테러와 방화, 살인, 협박을 여러 장소에서 일으키고 있다며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고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집회와 SNS 등에서 민주파 세력이 결성한 조직에 지지를 표명하는 사람들이 많아 구심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법률에서는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단체와 접촉하는 경우에도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군부는 이번 지정을 통해 민주파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구심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저지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군부, 민주파 세력을 테러조직 지정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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