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까지 전국민분 백신 확보 가능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국립위생연구소, NIH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계약된 백신 4억회 분과 함께 추가구입을 표명한 두 종류의 백신 2억 회 분에 대해 이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공급 시기도 당초보다 앞당기기로 제약사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민 3억 명이 접종하는데 충분한 백신을 올 7월말까지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해 기존 계획보다 이른 올 7월 말까지 거의 모든 국민이 2회 접종을 받는 데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거의 모든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가 “늦여름이나 초가을”이라고 밝혔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각 주에 자금을 제공하고, 미국 전역에 천 명 이상의 직원을 파견했다며 취임 후 100일을 맞는 올 4월 말까지 1억회 분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7월까지 미국민 3억명 백신 접종" 

지난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립보건원(NIH)의 백신 연구소를 방문했다.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2억 회 접종분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1일)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오는 7월 말까지 미국인 3억 명에게 접종하는데 충분한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인구는 3억 명이 조금 넘습니다.

3억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려면 모두 6억 회분이 필요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화이자,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을 각각 1억 회 접종분씩 추가로 사들일 것이라고 지난주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1일) NIH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극복하려면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천200만 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코로나 백신은 모두 2번 접종해야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