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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국CCTV 영어방송 면허 취소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영국, 중국CCTV 영어방송 면허 취소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5. 19:34

영국의 독립적인 방송 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은 4일, 중국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의 영어방송인 CGTN에 대해, 중국공산당의 통제 등을 이유로 영국 국내에서의 방송면허를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프콤 조사에 따르면, CGTN 방송을 위한 면허를 보유해 온 중국의 미디어 회사는 방송의 편집권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회사는 조사를 받고 면허를 다른 회사로 이전하는 신청을 했지만, 오프콤은 이 회사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다며 면허 이관을 허가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는 “면허를 보유한 사업자는 정치단체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영국 방송법 위반으로 면허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오프콤은 면허 취소는 표현의 자유를 현저히 저해하는 것이므로, 법률에 따라 충분한 기회를 제공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번 결정과는 별개로 오프콤은 홍콩에서의 항의활동과 관련한 지난해의 CGTN 보도가 공정성 관점에서 방송규약을 위반했다는 등의 이유로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중국, 영국의 방송면허 취소에 반발

영국의 방송규제당국이 중국국영인 중국중앙텔레비전의 국제방송 CGTN에 대해 중국 공산당의 통제 등을 이유로 영국내 방송면허를 취소하자 중국정부는 5일 강하게 반발하며 모종의 대항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왕원빈 대변인은 5일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언론규제당국은 이데올로기적인 편견과 정치적인 이유로 CGTN 방송에 압력을 가하고 있어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언론의 자유를 내건 한편,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CGTN 방송을 방해해, 명백한 이중잣대이자 정치적 압력이므로 잘못을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모종의 대항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중국 CGTN 방송 면허 취소

중국 베이징의 CGTN 건물.

영국 정부가 중국 관영 `CGTN’ 방송의 영국 내 면허를 취소한다고 어제(4일) 발표했습니다.

영국 오프콤(Ofcom)은 “자체 조사 결과 CGTN이 프로그램을 통제하지 못하고 공산당 지휘에 따라 방송을 내보내 국내법을 위반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CGTN은 중국 관영 중앙(CC)TV 자회사로 영어 등 외국어로 방송을 송출합니다.

오프콤은 “CGTN 측에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여러 차례 제공했지만 따르지 않았다”며, “이에 CGTN의 영국 내 방송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과거 개인정보 불법 수집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영국인이 CGTN 방송에 범죄를 자백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고발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한편 CGTN 측은 이번 조처에 대해 “독립적인 편집위원회가 방송 내용에 대해 편집권을 행사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CGTN은 영국 BBC, 한국 KBS, 그리고 일본 NHK 같은 기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영국 `BBC’방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보도하고 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4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BBC’가 코로나 대유행과 정치를 연결하며 중국의 은폐 의혹을 재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