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이후 5달 만에 확진자 100명 넘어

10일 중국 국내에서 10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중국의 보건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100명을 넘었던 것은 약 5개월 전인 작년 7월 30일로, 수도인 베이징과 접해 있는 허베이성에서는 역대 최다인 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10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무증상 확진자는 76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베이성에서는 중심 도시인 스자좡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당국은 1000만 여 명의 모든 시민들에게 PCR검사를 받은 뒤 외출을 금지하도록 하고 시내의 지하철과 버스 등의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음력 1월 1일인 춘절을 다음 달로 앞두고 감염 확산에 대한 경계감을 강화하고 있어, 중국산 백신의 무료 접종을 대규모로 실시하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