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매자관리자지수 10개월 연속 분기점 웃돌아

중국의 12월 제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경기 판단의 분기점이 되는 수준을 10개월 연속으로 웃돌았습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매달 제조업 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체감경기를 조사하는 제조업 PMI, 구매자관리자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31일 발표된 12월 제조업 PMI는 51.9로, 11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으나, 경기 판단의 분기점이 되는 50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의 다양한 업종에서 생산과 신규 수주의 어느 쪽도 높은 수준이었던 점과 신규 수출 수주를 나타내는 지수도 분기점 수준을 웃돈 점 등이 요인입니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2월에는 데이터를 확인 가능한 2005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 후 10개월 연속으로 분기점의 수준을 웃돌고 있어 이는 중국 경제의 회복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기업 규모별 지수에서는 소규모 기업은 11월보다 1.3포인트 악화된 48.8로, 당국은 원재료와 물류 비용 상승이 기업의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기업 규모에 따른 회복 정도 격차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