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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하되 방역강화…비수도권은 1.5단계 격상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하되 방역강화…비수도권은 1.5단계 격상

CIA Bear 허관(許灌) 2020. 11. 29. 18:07

'3차 대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50명 늘어 누적 3만3824명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대유행 상황을 맞음에 따라 한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정밀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현재 2단계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별로 정밀방역에 힘쓰는 2단계+알파 단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일제히 1.5단계로 상향하되 부산·강원 영서·경남·충남·전북 등 상황이 심각한 곳은 2단계 상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수도권에 대해 2단계 조치를 유지하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시설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어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일제히 상향조정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는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 체육시설은 추가로 집합을 금지하고, 관악기·노래 등 비말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강습도 금지한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된다.

목욕장업은 부대시설인 사우나와 한증막 운영이 중단되며,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은 연말연시 행사·파티를 주관할 수 없다.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정 총리는 3차 유행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2.5단계 올리지 않기로 판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단계 조정에 대해 많은 논의와 이견이 있었다"면서도 "의료시스템 구성과 확진자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생활방역 위원회와 논의 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수 추이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50명 늘어 누적 3만3824명이 됐다.

전날(504명)과 비교하면 54명 줄은 수치다.

지난 26∼28일(581명→555명→504명) 사흘 연속 500명대 기록 후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확진자 수 감소는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적었던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통상 중대본 회의 결과는 박 장관이나 정 청장 등이 발표하지만, 3차 대유행 위기를 맞아 대국민 소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번에는 중대본부장인 정 총리가 직접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후 서울의 한 복합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나아가 전국 2단계 상황에서 급격한 환자 증가 상황이 될 때도 2.5 단계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수도권은 지난 24일부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으며,호남권과 부산경남권 일부, 강원권 일부 지역은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BBC 뉴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