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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위성에 탈북자·브로커 검거령 본문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국경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탈북이 지속되자 최근 국가보위성에 탈북자들과 그에 동조하는 브로커들을 은밀히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북한관련소식에 정통한 한 대북매체가 6일 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난달 30일 그 어떤 통제에도 불복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탈북을 택하는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도주자들과 그들을 동조하여 움직이는 브로커들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은밀히 물색해서라도 잡아낼 데 대한 당중앙의 지시가 국가보위성에 내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국경을 더욱 강력하게 통제하고 경비를 강화하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도 주민들의 탈북이 그치지 않자 현지 보위부들에 안전부와 중국 공안과의 밀접한 연계 속에서 은밀하게 도주자들을 물색하고 끈질긴 작전을 벌여서라도 이들을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같은 지시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내 대사관 및 러시아 등지의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위성 일꾼들에게도 전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 당국은 중국에서 한국행을 시도하다 붙잡힌 탈북자들이나 조국(북한)을 비난하면서 브로커 일을 하는 자들을 방역사업과 상관없이 조용히 국내로 데려와 국경 지역의 보위부 반탐과에 넘겨 신문 및 조사받도록 하고, 정치범관리소 이송까지 면밀히 처리한 다음 집행 여부만을 당에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북한 당국은 돈벌이를 위해 간 것처럼 해서 몰래 무단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자들에 대해서도 통제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매일 인원 장악을 하는 등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소식통은 “함경북도 국경 지역의 한 보위부 간부에 의하면 중국에 살다가 중국 공안에 잡혀 감옥에 있는 탈북자들은 당장 넘겨받지 않아도 되지만, 월남 도주자들과 국내 브로커들, 중국 내 브로커들은 잡으면 조용히 처리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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