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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경선, 센카쿠 일본영해에 침범...스가 정부 “엄중 항의” 본문
중국 해경선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부근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고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이 12일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가토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해경선 2척이 전날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와 들어와 아직 머물고 있다며 즉각 퇴거하라고 촉구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중국 측의 이 같은 도발에 대해 외교루트를 통해 중국 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언명했다.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해경선들이 11일 오전 센카쿠 열도 근처 일본 영해에 진입하고 현지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에 접근해 위협하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일본 영해에 아직 있는 중국 해경선 2척에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다가가 퇴거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일본 어선 주위에 순시선을 배치에 만일 사태에 대비,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토 관방장관은 도쿄와 베이징의 외교채널로 중국에 시정을 엄중히 구했다면서 "냉정하게 차분히 대응하겠다. 국민의 생명, 재산, 우리나라의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수호한다는 방침 하에서 센카쿠 열도 주변의 경계감시를 확실히 해서 안심하고 어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신 내각 출범에 맞춰 중국의 도발이 증대하는 센카쿠 열도의 실효지배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민당 의원연맹은 지난달 센카쿠 열도를 포함하는 난세이(南西諸島)에서 미군과 자위대 간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효지배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안을 마련, 스가 정부에 건의했다.
센카쿠 열도 부근에선 중국 해경선이 8월2일까지 사상최장인 111일 연속으로 일본영해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을 항행하는 등 위협을 가했다.
자민당이 마련한 제언안은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영토인 사실은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며 주권에 관련한 극히 중요한 문제다. 실제로 유효하게 지배하고 있지만 더욱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명기했다.
또한 제언안은 방위력을 증강하기 위해서 센카쿠 열도를 비롯한 난세이 제도에서 미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난세이 제도의 공항과 항만을 자위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해상자위대 군함이 입항하는 항구를 확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제언안은 해상보안청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순시선에 대공 레이더를 탑재하고 영공침범에 대항할 때 자위대와 연대하는 동시에 인원과 순시선을 늘릴 수 있게 관련 예산을 증액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센카쿠제도 앞바다 중국 선박 2척, 최장 57시간 영해 침범
일본 오키나와 현 센카쿠제도 앞바다에서 11일부터 일본 영해를 침범한 중국 해경국의 선박 2척이 13일 밤, 영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영해를 침범한 시간은 57시간 가량으로 8년 전에 정부가 센카쿠제도를 국유화 한 이래 가장 길었습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의 선박 2척이 11일 오전 11시 쯤 센카쿠제도 다이쇼토 섬 앞바다에서 일본 영해를 침범했습니다.
2척은 영해내에서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에 접근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13일, 오후 8시30분 전에 모두 영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영해를 침범한 시간은 57시간 가량으로 8년 전에 정부가 센카쿠제도를 국유화 한 이래 가장 길었습니다.
13일 오후 8시50분 현재, 이 2척을 포함한 중국 해경국의 선박 4척은 영해 바로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을 항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상보안본부는 다시 영해를 침범하지 않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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