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노벨경제학상, '새 경매방식 발명' 美밀그럼·윌슨 공동수상 본문

Guide Ear&Bird's Eye/21세기 동아시아인 노벨상

노벨경제학상, '새 경매방식 발명' 美밀그럼·윌슨 공동수상

CIA bear 허관(許灌) 2020. 10. 12. 20:37

벨경제학상 폴 밀그럼(왼쪽)과 로버트 윌슨 공동수상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등 2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수상 이유에 대해 "경매는 어디에서든 벌어지고, 우리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서 "밀그럼과 윌슨은 경매이론을 개선했고, 새 경매 형태를 발명해 전세계 매도자와 매수자, 납세자에게 혜택을 줬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두 학자는 경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응찰자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명확히 했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이론적 발견을 라디오 주파수나 공항에서 특정시간 동안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팔기 어려운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경매 방식을 개발하는데 활용했다.

밀그럼과 윌슨이 개발한 새로운 경매 방식을 활용하면 이익 극대화보다는 광범위한 사회적 혜택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윌슨은 왜 이성적인 응찰자들이 그들이 추정한 공통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응찰하는지 보여줬다. 승자의 저주에 대해 우려하기 때문이다.

밀그럼은 경매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이론을 만들어냈다. 공통의 가치 뿐만 아니라 사적인 가치도 응찰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이 만들어 1901년부터 수상이 이뤄졌다. 애초 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등 5개 분야였으나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노벨경제학상을 별도로 창설했다.

벨경제학상 폴 밀그럼(왼쪽)과 로버트 윌슨 공동수상

yulsid@yna.co.kr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주파수 경매방식' 고안 미국학자 콤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탠퍼드대의 폴 밀그럼(72) 교수와 로버트 윌슨(83) 명예교수.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의 폴 밀그럼(72) 교수와 로버트 윌슨 명예교수(83)는 주파수 경매방식을 고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두 교수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경매이론을 개선했고, 새 경매 형태를 발명했다"고 소개했다.

스탠퍼드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1948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밀그럼 교수는 1979년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노스웨스턴대와 예일대를 거쳐 1987년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아왔다.

그는 '고유하지만 서로 연관된 다수의 물품들'(multiple unique but related items)의 경매방식을 설계하는 방안을 주로 연구해왔다.

밀그럼 교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주파수 경매방식 '동시상승경매'(simultaneous ascending auction)를 만드는 데 학술적으로 가장 크게 기여한 학자로 꼽힌다.

그가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인 윌슨 명예교수 등과 함께 고안한 동시상승경매방식은 현재 주파수뿐 아니라 전력이나 천연가스 등을 경매하는 데도 사용된다.

밀그럼 교수는 구글의 기업공개(IPO) 시 주식공모방식을 조언하는 등 다수의 기업과도 함께 일했다.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 윌슨 명예교수는 게임이론과 이를 경제·경영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해왔다.

1937년 네브래스카주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64년부터 스탠퍼드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명예교수다.

두 사람은 그간 유력한 노벨경제학상 수상후보로 거론돼왔다.

두 교수는 나이를 빼면 비교적 '전형적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4분의 3이 '55세가 넘은 미국 남성'이었으며 수상자들 평균 나이는 65세였다.

밀그럼 교수와 윌슨 교수 모두 미국 국립과학원(NAS) 회원이다.

[그래픽] 최근 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jylee24@yna.co.kr

경매이론 대가들에 노벨상…주파수 경매·배출권 거래의 바탕

폴 밀그럼의 경매이론 관련 저서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경제학의 한 분야인 '경매이론(auction theory)'의 대가들이다.

경매이론은 경매시장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경매시장의 특성은 무엇인지를 주제로 다루는 학문이다.

그 중에서도 밀그럼과 윌슨 교수는 경매의 상황(맥락·콘텍스트)과 목적에 따라 시장(경매)을 어떻게 설계해야 가장 효율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실제로 그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수많은 획기적 방식의 경매 형태가 탄생했다.

예를 들어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국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마련된 국유자산의 경우, 전적으로 정부가 운영·관리하며 책임지는 것이 최선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한국통신(KT의 전신)을 국영기업으로 운영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가 공공재, 국유자산인 주파수를 경매 방식을 통해 파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그래야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가장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환경오염 문제를 통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역시 이들의 경매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기업들이 경매 형태의 배출권 거래를 통해 환경 오염을 막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더 효율적으로 분담하는 방법을 찾아낸 셈이다.

이지홍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미술품 경매, 어시장 경매 등 경매의 방식과 목적은 매우 다양하고, 꼭 판매액을 극대화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닌 경매도 있을 수 있다. 과거 동구권 붕괴 때 러시아 등에서 나타난 거대한 국유자산 헐값 매각 문제 등이 대표적으로 실패한 경매"라며 "수상자들은 경매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가장 적합한 '시장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도 "이들은 경매 자체를 통해 이론적 경영을 했고, 새로운 경매도 만들어냈다"며 "미국에서 주파수를 통신사에 팔 때 어떤 방식의 판매가 좋을지 답을 주기 위해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의 이론은 현실에서도 유용성이 이미 입증됐다. 이후 다른 학자들의 수많은 후속 연구도 끌어낸 선구자들이기 때문에 누구도 수상에 토를 달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수상자들의 강의를 직접 들은 왕규호 서강대 교수는 "특히 밀그럼 교수님이 어려운 이론을 쉽게 풀어 설명을 너무 잘하셔서 매번 강의 능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shk999@yna.co.kr

노벨경제학상, 미 스탠포드대 밀그롬·윌슨 공동수상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로버트 윌슨 교수가 12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미국 스탠포드대학 교수 2명이 공동수상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오늘(12일) 미 스탠포드대학 폴 밀그롬 교수와 로버트 윌슨 교수를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두 학자가 "경매 이론을 개선하고 새로운 경매 형식을 개발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밀그롬은 72세로 스탠포드대 인문학 교수이며, 윌슨은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지구의 빈곤 해소를 위한 실험적인 접근법을 연구해온 개발경제학자 아비지트 배너지와 에스더 뒤플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 등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을 기리는 스베디게스 릭스뱅크(스웨덴 중앙은행) 경제과학상은 지난 1969년부터 2019년 사이 84명의 수상자에게 수여했습니다.

VOA 뉴스

노벨경제학상 미 밀그롬·윌슨 수상

020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밀그럼 교수와 로버트 윌슨 교수

올해 노벨경제학상이 미국 경제학자 2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진행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나왔군요? 

기자) 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 학자 2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를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두 사람은 어떤 업적을 인정받았습니까?

기자) 네. 두 학자는 ‘경매(auction)’ 이론을 향상한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두 사람이 개발한 기법이 라디오 주파수나 어업량 할당, 그리고 활주로 배정 등 많은 부분에서 쓴다면서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많은 판매자나 구입자, 그리고 납세자들이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경매가 구체적으로 어떤 매매 방식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네. 잘 아시겠지만,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여럿일 때 값을 가장 높이 부르는 사람에게 파는 걸 말합니다. 노벨위원회는 밀그럼 씨와 윌슨 씨가 이런 매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응찰자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명확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통적인 방법으로 팔기 어려운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경매 방식을 개발하는 데 자신들의 이론을 활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올해 노벨상 발표가 이제 마무리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부터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그리고 오늘 경제학상을 마지막으로 수상자 발표가 모두 끝났습니다.

진행자)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예년과는 다른 방법으로 치러지죠?

기자)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평화상을 제외하고는 대면 시상식이 아니라 온라인 시상식을 합니다. 

진행자) 수상자들 면면을 보니까 올해도 미국 학자들이 강세를 보였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상자 11명 가운데 7명이 미국인입니다. 미국 외에는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독일 학자들이 들어갔습니다.

진행자) 수상자 가운데 개인이 아니고 단체도 있었죠?

기자) 네. 올해 노벨평화상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