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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2단계로 조정"
CIA Bear 허관(許灌) 2020. 9. 13. 16:2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해 앞으로 2주간 2단계로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해왔다.
노인시설과 요양원 등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일부터 11일째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데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한 판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 조치 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뼈아픈 고통을 감내한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2주간 계속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많은 국민이 힘겹게 견디고 있다"며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지 않고 네 명 중 한 명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지만, 방역 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추석 연휴 등이 코로나19 확산세의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이 기간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부 휴양지의 숙박시설에 추석 연휴 기간의 예약이 몰린다고 한다"며 "고향 대신 휴양지로 많은 분이 몰리면 방역 강화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다수 국민에게 허탈감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 일상으로 복귀한 환자 중 많은 분이 알 수 없는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방역 당국은 후유증 관리 방안도 함께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돼도 상당수가 확진자라는 사회적 주홍글씨로 인한 심적 부담을 호소한다"며 "역지사지 자세로 환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배려와 양보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kbeomh@yna.co.kr
내일부터 수도권 음식점·커피전문점 등 영업제한 풀린다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14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이 지역의 음식점, 커피전문점, 학원 등에 내려진 영업 제한도 풀리게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면서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 조치 효과를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영업제한과 운영중단 등의 조처가 내려졌던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등은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다.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은 지난 2주간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 하에 예전처럼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
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점, 빙수전문점 등에서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됐으나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다만 이들 음식점과 카페 등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등 출입자 명부를 엄격히 관리해야 하며, 또 사업주와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밖에 2.5단계 하에서 비대면 수업만 허용됐던 학원과 직업훈련기관의 경우도 다시 대면수업이 허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업종·유형별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의 이 같은 2.5단계 완화 결정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일부터 11일째 100명대의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2.5단계 조치 장기화로 중소 상공인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방역과 경제 사이의 절충점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일부 제한한 2.5단계를 도입한 뒤 기한을 지난 6일에서 이날로 한 차례 연장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 직후 오후 4시 30분께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sun@yna.co.kr
코로나19: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2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하향 조치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말했다.
이에 따라 음식점과 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에도 정상영업이 가능하게 됐으며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안에서 음료 섭취가 가능해졌다.
한편 정부는 추석(10월 1일) 연휴를 앞두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한 이번 추석 연휴에 이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월 중순부터 급격히 늘어 8월 27일에는 5개월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초과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8월 3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른바 '2.5단계')를 실시했다.
이후 일일 확진자 수는 감소하기 시작했고 9월초부터는 100명 단위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1명을 기록했다[BBC 뉴스 코리아]
서민경제 타격 줄이되 세부방역 강화… PC방 고위험시설서 해제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던 지난달 30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를 시작했다. 기존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내용이다. 그러나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일률적 봉쇄 조치가 오히려 방역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영업 금지 및 제한 업종의 범위를 줄여 서민경제를 살리면서, 세부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정밀 방역’을 선택했다.
○ 고위험시설 중에서 PC방만 문 연다
13일 발표된 거리 두기 완화 조치 중에서 눈길을 끄는 건 PC방이다. 정부는 기존 고위험시설 12종 중에서 유일하게 PC방을 제외했다. PC방 영업을 허용한 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다른 고위험시설과 비교할 때 영세사업자가 많은 점이 고려됐다. 그만큼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원래 PC방은 중위험시설이었는데 지난달 ‘학생 감염 위험’을 이유로 고위험시설에 지정됐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교육부가 PC방의 고위험시설 지정을 방역당국에 건의한 것이다. 당시 고교를 제외한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재학생의 3분의 1 수준으로 등교수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PC방이 운영을 재개해도 미성년자 출입을 금지했기 때문에 학생 감염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방역적 측면도 고려됐다. PC방 환경이 다른 고위험시설에 비해 감염 위험이 낮다는 분석 덕분이다. PC방에서는 마스크를 쓰거나 자리를 띄어 앉는 등의 방역조치가 가능하다. 반면 고위험시설인 노래연습장(노래방)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입을 벌려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비말(침방울)이 튈 가능성이 높다. PC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크다고 볼 수 있다.
○ 애매한 2단계에 곳곳서 불만, 방역도 불안
완화 조치에서 제외된 수도권 고위험시설에선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PC방처럼 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노래방 업주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노래 부르는 게 위험하다면 식당이나 카페에서 떠들며 음식 먹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게임 업계를 의식해 PC방만 영업을 허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된 PC방 업주들도 불만이 많다. 최윤식 PC방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일반음식점의 매장 운영 제한은 없애주면서 PC방에서는 매출의 절반이 넘는 음식을 팔지 못하게 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 비상식적 조치”라며 “전체 고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성년자 출입도 금지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번 완화 조치로 인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규 확진자 수는 현재 11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주간(8월 31일∼9월 13일)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신규 환자 수는 23.9%(593명)로 20%대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 다시 환자가 급증할지 알 수 없다.
거리 두기 완화 결정에 대한 방역 전문가 의견도 찬반이 엇갈린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민족 대이동’ 명절 추석이 다가오는 데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있어 환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반면 손장욱 고려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어차피 추석이 지나고 겨울이 가까워져 오면 환자는 더 늘 수밖에 없는데 언제까지 봉쇄하고 제한하는 식으로 갈 건지 고민해 봐야 한다”며 “중증 치료 위주로 패턴을 바꾸는 등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방역 전략으로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per@donga.com
신규확진 121명, 11일째 100명대… 지역발생 99명
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파악됐다. 11일째 1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이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217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달 27일 441명까지 증가했다. 다음 날인 28일 300명대가 되었고,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3일부터 이날까지 11일째 1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1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99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건 지난 달 14일 85명 이후 30일 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대구 14명, 충남 9명, 울산 4명, 부산 3명, 대전 2명, 광주 2명, 경북 2명, 경남 2명, 강원 1명 등이다.
해외 확진자의 경우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9명, 외국인 13명이다.
완치를 의미하는 자가격리 해제는 197명 늘어 누적 1만8226명을 기록했다. 위중·중증 환자는 157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358명이 됐다.
전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자 31만 돌파, 사상 최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1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전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31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만692명이었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4일 기록한 30만4483명이다. 일일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선 것은 두 번 뿐이다.
그동안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7월 들어 20만 명대에 머물렀으나 9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해 30만명 대에 처음 진입했다.
이로써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2891만5861명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인도와 유럽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 일일 확진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11일 인도의 확진자는 9만7654명을 기록, 사상최고를 나타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바캉스를 다녀온 젊은이들이 코로나를 가족에게 옮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미국은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가 한창 때 일일 확진자가 8만 명에 육박했으나 최근에는 3만~4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9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확진자는 31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46분 기준(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912만7천68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2만7천408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670만4천311명), 인도(484만5천3명), 브라질(433만455명), 러시아(106만2천811명), 페루(72만2천832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콜롬비아(70만8천964명), 멕시코(66만3천973명), 남아프리카공화국(64만9천793명), 스페인(57만6천697명), 아르헨티나(54만6천481명)가 뒤따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2만2천176명으로 전 세계 77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우한의 정체불명 폐렴이 처음 보고된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0여일만인 지난 6월 27일 1천만명을 넘었다.
이후 약 40일만인 지난달 9일 2천만명대에 올라섰고, 한 달여가 지난 현재 3천만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인도에선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9만명 이상 나와 코로나19 주요 확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인도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방역 규제를 풀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WHO는 13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천930명이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신규 확진자는 인도(9만4천372명), 미국(4만5천523명), 브라질(4만3천718) 순으로 많았다.
종전 신규 확진자 최대치는 지난 6일 집계된 30만6천857명이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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