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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상원의장 타이완 방문 본문
체코에서 대통령 다음 지위인 상원의장이 약 90명의 방문단을 이끌고 30일 타이완에 도착해, 체류기간 중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체코의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30일, 국회의원과 수도 프라하의 시장, 기업관계자 등 약 90명의 방문단을 이끌고 타이완 북부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타이완의 우자오셰 외교부장의 영접을 받은 비스트르칠 의장은 기자단에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는 코로나 19 감염대책에 대응하는 가운데 타이완에서 제공받은 것”이라며 “감사한다”고 말한 뒤 공항을 떠났습니다.
비스트르칠 의장은 9월 4일까지의 체류기간 중, 타이완의 의회에 해당하는 입법원에서 연설하고,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체코는 중국과 국교를 맺고 있으며, 헌법상 대통령 다음 지위인 상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체코의 제만 대통령과 바비쉬 총리는 외교방침에 위배된다며 방문을 반대했습니다.
이번 방문에 대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미국은 높이 평가하며 지지한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8월, 1979년에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 각료로 에이자 보건후생부장관을 타이완에 파견한 바 있어, 미중간 대립이 깊어지는 가운데, 체코 상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국제사회의 주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체코 전문가 “타이완 방문은 통상적인 활동”
체코 프라하의 카렐 대학 교수로 중국 정세 전문인 올가 로모바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이번에 체코의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데 대해 “타이완과의 사이에 합리적이며 열린 비정치적 관계를 맺는 것은 체코의 권리로, 국제정치에서 통상적인 활동의 일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깊어지고 있는 대립에 대해 “냉전”이라는 인식을 나타낸 뒤, “중국공산당의 권위주의와 민주주의를 둘러싸고 세계적인 분단이 있는 가운데 상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체코가 어느 쪽에 설 것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으로 체코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자세를 국내외에 보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로모바 교수는 “중국은 항상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이 압력에 따른다면 더 큰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상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중국 측의 요구에 따르는 것이 유럽을 위한 것인지를 유럽의 정치가들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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