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고위직 실각 잇따라

중국 공산당은 상하이시에서 공안 부문 책임을 맡고 있는 부시장을, 중대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공안 부문 고위직의 실각이 잇따르고 있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공안 부문의 장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일부 간부를 제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에서 당 간부의 비리 적발 등을 맡고 있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19일、 상하이시의 궁다오안 부시장을 ‘중대한 기율 위반과 법에 위반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위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궁다오안 씨는 중앙정부에서 공안부 국장을 지낸 뒤, 3년 전에 상하이에 부임해 공안국장에 취임했으며 재작년부터는 부시장 직도 겸무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에 공안부 부부장이, 또 6월에는 내륙부 충칭시 공안국장 겸 부시장이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올해 들어 공안 부문 고위직 3명이 잇따라 실각한 것으로 미루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공안 부문의 장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일부 간부를 제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