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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복지부 장관 타이완 방문, 1979년 단교 이래 최고위급
CIA Bear 허관(許灌) 2020. 8. 10. 18:17
미국의 에이자 보건복지부장관이 일본시간으로 9일 오후 6시경 타이베이 시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방문을 미국과 타이완 관계, 그리고 코로나19 감염대책에 대해 타이완 당국의 고위관리와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10일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하는 등, 체재기간은 나흘 가량입니다.
에이자 장관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 미국 정부는 각료급 방문으로는 6년 만으로, 1979년 타이완과 단교한 이래 최고위급 관리라고 밝혔습니다.
타이베이에 있는 미국 정부의 대표기관인 '미국재타이완협회'는 역사적 방문이라고 한 뒤, 미국과 타이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감염대책에 있어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의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중국에 대해 강경 자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중국은 이번 방문에 대해 "강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美 보건장관, 단교 41년래 최고위급 대만 방문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중국의 맹반발에도 대만을 공식 방문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협력차 전용기편으로 이날 오후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했다.
에이자 장관은 1979년 미국과 대만 간 단교 이래 대만을 찾은 미국의 최고위급 당국자이다.
그는 10일 오전에는 총통부를 예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만나고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대만 측 각료 등과도 회동한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이 탈퇴를 선언한 세계보건기구(WHO)를 대체할 새로운 보건위생 국제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대만 측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차이 총통과 면담 후 외교부와 위생복리부 등 관청을 차례로 찾아 코로나19 대책을 진두지휘하면서 현지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는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과 회담한 다음 마스크 제조공장 등도 시찰한다.
에이자 장관은 지난달 30일 타계한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을 조문할 일정도 잡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국과 대만 요인의 상호방문을 허용하는 대만여행법에 서명했다.
에이자 장관의 방문은 대만여행법을 처음 적용하는 사례이다. 중국은 사전에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대하며 강행할 경우 강력한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완전히 무시하는 형태로 에이자 장관을 대만에 보냈다. 통상마찰과 홍콩보안법, 인권문제 등으로 갈등이 고조하는 미중관계가 한층 악화로 치닫게 됐다.
미국 측은 대만문제와 관련해 '핵심이익'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에 대한 배려를 더는 보이지 않을 자세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 측 고위급의 방미도 이제부터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미국 언론은 전하고 있다.
미국과 대만 관계가 긴밀해지는데 대해 중국은 대만해협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항자세를 확대, 군사적 충돌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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