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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하루 확진자 463명, 도지사는 철저한 감염확대 방지 당부 본문
도쿄도의 고이케 지사는 31일 오후 2시경부터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도내에서 역대 최다인 463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전날의 367명보다 96명 늘었습니다.
31일 시점에서 도내의 중증 환자는 30일보다 6명 줄어든 16명입니다.
회견에서 고이케 지사는 “전날의 367명보다 약 100명 늘었고, 물론 가장 많은 수”라고 밝히고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코로나 대책을 확실히 내놓는다는 의미에서도 자체적인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올 여름 휴가에 대해 “여행이나 이벤트 계획도 있겠지만 올해는 유감스럽게도 예년과 다른 여름이 될 것”이라며 “지금 여기서 대책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의식을 공유해 주시기 바라며, 감염확대 방지 대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혀, 감염확대 방지 대책을 철저히 지키도록 당부했습니다.
일본, 30일 코로나19 확진자 1301명으로 최다 기록
30일 도쿄도에서 367명, 오사카부에서 190명 등 공항 검역도 포함해 전국에서 총 130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확진자로서는 29일의 1264명을 웃돌아 가장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많은 36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도쿄도의 고이케 지사는 30일 저녁에 임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감염상황은 ‘감염확대특별경보 상황’이라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회식을 통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술을 제공하는 도쿄도내의 음식점과 노래방은 코로나19 대책 특별조치법에 입각해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하도록 요청하고, 이에 응한 중소사업자가 감염방지 스티커를 게시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20만 엔의 협력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또,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는 도쿄도가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생각”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모든 도민과 사업자가 하나가 돼서 국난이라 할 수 있는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도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일 코로나19, 3주 동안 중증환자 3배 증가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중 중증환자 수가 30일 현재 전국에서 90명에 달해 약 3주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자체별로 보면 도쿄도가 가장 많아 22명이고, 이어서 오사카부가 16명, 가나가와현이 10명 등입니다.
중증환자 수는 확진자 수보다 늦게 증가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집중치료실이나 인공호흡기 관리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됐던 지난 5월 1일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승선자를 포함해 332명에 달했습니다.
그후 감소해 지난 10일에는 32명이었습니다.
1차 유행이라 불린 시기에 비해 중증환자 비율이 낮은 데 대해 후생노동성 전문가회의의 와키타 다카지 좌장은, 젊은층 확진자 수가 많고 검사체제의 확충 등으로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의 기간이 현재는 5일 정도로 단축됐으며, 중증화를 예방하는 치료제가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1차 유행 때의 중증환자 수의 피크가 감염 확인 피크보다 한달 정도 늦게 나타났었던 데 따라 향후 중증환자 수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 관방, “긴급사태선언 발령할 상황은 아니다”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31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감염상황은 3, 4월의 증가 속도보다도 다소 완만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확대 속도가 증가해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며, 중증환자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 밝혔습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현시점에서 긴급사태선언을 재차 발령해 사회경제활동을 전면적으로 축소할 상황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전문가 의견을 듣고 계속해서 감염확대 방지와 사회경제활동의 양립을 위해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의 상황이 2차 감염확대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 엄밀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감염확대의 다음 유행에 만전의 대책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도, 극히 위기적인 사태, 영업시간 단축 요청할 생각
도쿄도는 30일,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을 협의하고, 술을 제공하는 도내의 음식점과 노래방 가게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고 이에 응한 중소 사업자에게 협력금을 지급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대책본부회의 중에 고이케 지사는 지금 상황은 감염 폭발도 우려되는 매우 위기적인 사태로 어느 정도의 억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한편, 앞으로 코로나와의 긴 싸움을 내다보면 완전히 영업을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술을 제공하는 도내의 음식점과 노래방 가게에 대해 다음 달 3일부터 31일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해 오후 10시까지로 하도록 요청하고, 요청에 응한 중소 사업자에게는 협력금으로 20만 엔을 지급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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