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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75년 만에 첫 화상 개최…각국 정상 기조연설 영상 제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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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75년 만에 첫 화상 개최…각국 정상 기조연설 영상 제출

CIA bear 허관(許灌) 2020. 7. 27. 18:39

지난해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4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다.

유엔 역사 75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총회가 화상으로 열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결정으로, 유엔 회원국 정상들이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에 오는 대신 녹화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게 됩니다. 

오는 9월 15일 시작되는 제75차 유엔총회가 화상형식으로 열린다고, 유엔이 확인했습니다.

림 아바자 유엔총회 의장 대변인은 23일 영상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례 없는 형태로 총회가 열리게 됐다면서 각국 대표들이 뉴욕에 모이는 대신 자국에서 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아바자 대변인]”Each Member State, observer State and the European Union can submit a pre-recorded statement of its Head of State, which will be played in the General Assembly Hall during the general debate of the Assembly at its seventy-fifth session”

모든 유엔 회원국과 참관국, 유럽연합이 사전 녹화된 정상들의 기조연설 영상을 제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영상들이 75차 유엔총회 일반토론 기간 중에 총회장에서 상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바자 대변인은 총회장에는 100명 정도가 입장할 수 있다며, 각국 대표 한 명이 나와 사전 녹화된 영상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회의가 진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무하마드-반데 유엔총회 의장은 지난 6월, 올해 총회에 각국 정상들을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연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아바자 대변인은 총회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엔 본부는 지난 7월 20일부터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건물 내 최고 인원을 40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유엔 최대 행사인 9월 총회가 화상으로 진행되는 것은 유엔 75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해마다 유엔총회 기간에는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에 세계 각국 정상과 고위 당국자, 외교관, 시민사회 구성원, 취재진 등 수천 명이 모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예외가 됐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한 유엔 (The Future we want, The UN we need)’을 주제로 화상으로 열리는 올해 유엔총회는 오는 9월 15일 개회하고, 각국 정상이 동영상으로 참여하는 고위급 일반 토론은 22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밖에도 올해 유엔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와 생물 다양성 토론, 유엔 여성 대회 25주년 행사, 핵무기 없는 국제사회의 날 행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UN 총회 정상 연설이 사상 최초 녹화 영상으로 진행

9월에 열리는 UN 총회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고 사전에 녹화한 연설 영상을 회장에 내보내기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UN 총회 의장이 UN의 제안을 받고 결의안으로서 모든 회원국에 제시한 것으로, 22일 오후 5시까지 이견이 제기되지 않아 자동적으로 채택됐습니다. 그 결과 올 해 9월 하순에 열리는 정상 연설에서는 각국이 사전에 녹화한 후 총회 사무국에 제출한 영상을 내보내게 됐습니다.

또한 정상 연설 전후로 예정된 UN창설 75주년 기념식과 환경 문제, 여성 권리, 핵무기 폐지에 관한 3가지 고위층 회담도, 정상들이 출석하지 않고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N총회 회장에서는 모든 UN 회원국에 6석씩 좌석이 배정되어 있으나, 올 해는 각국이 원칙적으로 미국 뉴욕에 주재하는 UN대사 등의 대표자 1명의 출석으로 제한됩니다.

예년까지, UN총회의 정상 연설은 주최국인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국가 정상과 수상,그리고 각료가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정상 외교의 중요한 무대였으나, 올 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례적인 형식으로 개최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