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브라질 상황에 우려 표명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위기대응을 총괄하는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이 12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세계에서 두번 째로 많은 브라질에 대해 장소에 따라서는 집중치료 체제가 위기상황에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인구 과밀지역인 빈곤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일본시간으로 13일 현재, 확진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 째로 많습니다.

WHO의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에서는 전체적으로 의료체제가 기능하고 있으나 “장소에 따라서는 집중치료실 병상 점유율이 90%를 넘어 집중치료체제가 위기 상황에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또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팬데믹의 첫 유행과 고투를 벌이고 있다”며 “각국이 외출제한 등의 조치를 해제한 뒤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일은 놀랄 일이 아니며 이는 반드시 2차 유행이 아니”라고 말해, 각국이 검사와 감염경로 추적 등을 강화해 감염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일본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