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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월 연준의장 '내년 말까지 경기침체 지속 가능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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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월 연준의장 '내년 말까지 경기침체 지속 가능성'

CIA bear 허관(許灌) 2020. 5. 18. 15:28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30% 수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가 2012년말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백신이 발견되기 전까지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데 자신감을 피력했으며 자신은 절대 미국 경제가 망한다는 데 돈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정치권에 보다 많은 경기 부양책과 지원책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3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60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현 상황은 얼마나 우려스럽나?

CBS의 '60분' 인터뷰에서 파월은 "엄청난 고통과 고난의 시기입니다…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형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제는 회복할 것입니다. 시간이 걸릴 순 있어요."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요." 

미국은 실업률이 25%까지 치솟고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특히 여성들)이 경기침체로 가장 타격을 입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불경기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 시스템 자체는 건전한 상태이며 코로나19 사태는 외부의 사건이기 때문에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가 이번 분기에 20~30% 수축될 수 있지만 그는 코로나19의 2차 파동만 피할 수 있다면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는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차 파동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제에도 피해가 크겠지만 공공의 신뢰에도 타격이 클 겁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13일 촬영 후 17일 저녁(현지시간) 방송됐다.

 미국은 이미 신규 경기부양책에 3조 달러(약 3700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경제 규모의 1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이다. 연준 또한 금융 시스템에 수조 달러를 투입하는 급진적인 조치를 취했다. 

지난 15일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3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호 대책 법안을 추가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 법안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 

'경제를 개방해야 합니다'

한편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알렉스 아자르는 봉쇄 조치 해제를 시작한 주 정부들의 조치를 옹호했다. 

그는 17일 CNN에 지역 지도자들이 각기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50%가 넘는 사망 사례가 불과 2%의 지역구에서 나왔고 절반 가량의 지역구에서는 단 한 건의 사망 사례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봉쇄 해제에 대한 연방정부의 권고 지침을 만족하는 주는 14개에 불과하다. 연방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감소할 때 봉쇄 해제를 권고한다.  

아자르 장관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코로나19 검사에서 국가를 정말 실망시켰다"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정책국장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는 CDC가 국가를 실망시켰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CDC는 공중보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언제나 중요했던 것은 민간 분야의 협조를 얻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자르 장관은 말했다. 

지난 2월 CDC가 각 주에 발송한 검사 기구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CDC의 역할에 대한 많은 비판으로 이어졌다. 

아자르 장관은 사람들이 술집에 모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모습들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개인 차원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는 말했다. "나라 경제를 개방하고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닐 수 있어야 해요." 

현재 사망자 수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0만 명이 넘으며 8만 9000명 가량이 숨졌다. 

지난 16일 텍사스 주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1801명이 늘어 코로나19 창궐 이후 일일 최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앞서 텍사스 주지사는 모든 소매업 업장이 5월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상태였다. 

16일 텍사스 주의 사망자는 33명이 추가로 발생해 텍사스 주에서만 1305명의 총 사망자를 기록했다. [BBC 뉴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