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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국산항모 건조 책임자 후원밍 비리조사 본문
중국 사정당국은 제1호 국산 항공모함의 연구 개발과 건조를 총지휘했던 후원밍(胡問鳴 63) 중국선박중공 전 회장을 비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은 13일 중국공산당 중앙 기율검사위원회가 전날 밤 후원밍 전 회장에 대해 엄중한 기율위반과 위법 행위로 감찰 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후원밍 전 회장은 중국 육해공군의 무기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방산 분야에서 일해 왔으며 중국 최초 독자 항모 산둥(山東)함 건조의 산파역을 했다.
중국선박중공 회장이 되기 전에 후원밍은 중항공업, 중국병기, 중국선박공업에서 근무했다. 이들 국유기업에선 젠-10 전투기, 대형 여객기 C919, 민용 항공기 신저우 60 등을 제조했다.
그가 회장을 맡았던 중국선박중공은 항공모함을 비롯해 핵잠수함, 신형 구축함과 호위함, 해군 무기장비를 연구 개발 설계하고 건조 생산하는 해군 무기체제의 핵심 기구이다.
지난해 8월 이미 퇴임한 후원밍의 갑작스런 비리조사 발표에 현지에선 그가 국가기밀 누설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매체는 후원밍의 직계부하로 중국선박중공의 2인자이던 쑨보(孫波) 전 사장이 국가기밀 유출 용의로 끌려가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감안하면 그도 같은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쑨보는 2018년 6월 무성한 소문 속에 낙마했으며 2019년 7월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죄로 징역 12년형을 언도받았다.
기소 혐의가 비리임에도 상하이 제1중급 인민법원에서 진행한 쑨보 재판은 비공개로 열려 그의 범죄 사실이 실제로는 '국가기밀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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