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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 집단감염 확산 우려...3차 감염 의심사례까지 발생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확산 우려...3차 감염 의심사례까지 발생

CIA Bear 허관(許灌) 2020. 5. 13. 18:11

인천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이태원에서 시작된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3차 감염 사례까지 보고됐다.

방역 당국은 13일 12시 기준 이태원 집단감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자 중 1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3차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

1차로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전염되는 것을 2차 감염이라고 하는데 3차 감염이란 다시 이 2차 감염자로부터 옮은 것을 가리킨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태원 3차 감염 의심 사례는?

현재까지 서울과 인천에서 이태원 3차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서울시 3차 감염 의심 사례는 도봉구에 거주하는 18세 남성(도봉구 12번)이다. 이 남성은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확진자(도봉구 10번)가 방문한 코인 노래방을 찾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10번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받은 관악구 4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12번 확진자가 10번을 통해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3차 감염이 된다.

인천의 3차 감염 의심 사례는 중구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다. 과외교사인 이 여성은 자신이 가르치는 연수구의 남매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매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대학생 학원강사(인천 102번)에게 과외수업을 받고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02번 확진자는 확진 당시 당국에 직업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GPS 위치정보 조회 등을 통해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천시는 추후 이 확진자를 고발할 계획이다.

102번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자 중 일부는 주말에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3차 감염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인천시 방역 당국은 해당 교회의 교인 1000 명 가량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9일 서울 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했다

다른 나라 상황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 수는 130만 명, 사망자 수는 8만 1000명이 넘어섰다. 유럽 내에서는 영국 사망자 수가 3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 프랑스 사망자 수는 2만 7000명으로 스페인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 레바논은 봉쇄 조치를 완화한 후 확진자가 증가해 다시 봉쇄에 들어갔다.
  • 독일의 경우 감염재생산 지수(R)가 사흘 연속 '1 이상'을 기록했다.
  • 바이러스가 시작된 중국 우한은 집단 감염이 보고된 후 우한시 전 주민 1100만 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이태원 집단감염은 어떻게 발생했나?

이태원 집단감염은 지난 6일 용인에서 29세의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문제의 확진자는 1일에서 2일까지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휴 기간이었던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을 찾았기에 확진 소식은 큰 우려를 낳았다.

접촉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업소는 성소수자가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접촉자들이 접촉 사실을 숨길 가능성도 우려를 더했다. 이로 인한 성소수자 혐오 발언도 온라인 상에서 급증했다.

방역 당국은 13일 12시 기준 이태원 집단감염 접촉 의심자 2만 2000명을 검사했으며 이중 1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BBC 뉴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