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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영국 총리대행 “코로나19 관련 중국 책임 추궁해야”

CIA bear 허관(許灌) 2020. 4. 19. 20:34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과 대처와 관련해 진원지인 중국의 책임을 추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BBC 방송 둥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대신해 총리 업무를 대행하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발병 원인과 조기차단 실패 등 중국의 대응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브 외무장관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어떻게 퍼졌는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따져보아야 한다며 "코로나19 위기가 종식한다 해도 모든 게 평상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언명했다.

또한 도미닉 외무장관은 코로나19 발병 경위와 어떻게 확대 저지에 나섰는지 여부에 관해 "중국은 엄중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도미닉 외무장관은 "과학적인 방식에 근거해 극히 심도 높은 사후검증을 벌일 필요가 있다는 건 분명하다"며 "이번 팬데믹(세계적인 대융행)이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웠다. 영국은 국민의 귀국 등에서 중국과 잘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발병의 근원을 놓고 미중이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이는 중에 중국은 발생원에 관해서는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쪽에 기우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중국의 거센 반발로 양국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증세가 악화하면서 중환자실까지 들어갔다가 다행히 호전해 지난 12일 퇴원했다.

총리대행으로서 회견에 임한 도미닉 외무장관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3월 하순에 발령한 외출제한 조치를 5월 상순까지 최소한 3주일간 연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코로나19 환자는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점에 10만4148명이며 이중 지금까지 1만3759명이 숨지고 627명이 완치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