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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 이송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 이송

CIA bear 허관(許灌) 2020. 4. 7. 08:57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인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올해 55세인 존슨 총리는 5일 저녁 발열 등 증상이 지속돼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입원 후 증상이 악화되자 6일 저녁(현지시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총리 대변인실은 존슨 총리가 현재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업무 공백으로 발생하는 "필수 분야"에선 영국 외무성 장관 외무부 도미니크 랍이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리 대변인실은 "(월요일) 오후 이후 총리의 컨디션이 나빠졌고 의료진에 권고에 따라 병원의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며 "총리는 현재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함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 로라 쿠센버그, BBC 정치부 에디터

오후 7시께(현지시간) 총리가 중환자실로 이송될 때까지 외부로 알려진 사실은 극히 없었다.

총리 대변인실은 총리가 의식이 있으며 오후에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만일의 경우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기에 장비를 갖춘 중환자실로 이동한 선제적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총리 대변인실의 공식 성명은 총리가 우수한 의료 조치를 받고 있으며 NHS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존슨 총리가 외무부 장관에게 필요한 분야에 업무 대행을 인계한 것이다. 이는 지난 18시간 동안 전달된 메세지와는 사뭇 다른 조치다. 코로나19 확진 및 입원 이후에도 총리실 기조는 "총리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며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다"였다. 집무 수행에 영향이 없다는 걸 강조해왔다.

그러나 중환자실 이송으로 모든 상황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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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치료란? / 제임스 갤러, BBC 건강 과학 전문 기자

중환자실의 개념인 집중 치료 병상(ICU)은 의료진이 가장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을 돌보는 곳이다. ICU로 이송됐다는 건 총리의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다는 걸 나타낸다.

총리의 건강 상태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그가 의식이 있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려진 상황이다.

중환자실 환자가 모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중 2/3 이상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는 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폐렴과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신체는 충분한 산소를 혈액과 주요 장기에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승인된 코로나19 약은 없지만 수많은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총리의 건강 상태에 가장 중요한 건 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충분한 산소를 신체 혈액 및 장기에 공급하는 것이다.[BBC 뉴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