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영·프·독, 이란에 '물물교환' 방식 의약품 판매..."제재 우회" 본문

Guide Ear&Bird's Eye/이란

영·프·독, 이란에 '물물교환' 방식 의약품 판매..."제재 우회"

CIA bear 허관(許灌) 2020. 4. 3. 10:40


 4월 1일 이란 테헤란에 열린 각료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유럽 3개국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이란에 의약품을 판매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는 31일 인스텍스(Instex)라는 특수 통로를 통해 첫 번째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인스텍스는 자금이 오가는 것을 피하는 물물교환 방식으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어기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체계입니다.

이에 따라 첫 번째 거래에는 약 50만 유로, 미화로 약 54만 7천 달러 상당의 독일 의약품이 이란에 전해졌습니다.

거래에 참여한 기업들의 이름은 기밀로 처리됐습니다.

엘리 게란마예 유럽이사회 이란 전문 연구원은 이번 거래가 이란 핵합의를 지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이란을 돕는 “매우 중요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스텍스를 통한 첫 거래가 매우 주요한 시기에 이뤄졌다면서 이란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거래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최소 4만4천명을 넘었으며, 이중 2천900여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유럽 3개국이 이란에 의료물자 수출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심각한 이란에 대해 유럽 각국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시스템을 처음으로 활용해 의료 물자를 수출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의 감염자가 4만7593명에 달하며 이 중에서 3036명이 사망하는 등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각국과의 무역이 불가능해, 일부 의료물자의 입수가 어려워지는 등 제재의 영향이 의료 현장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 영국, 프랑스 3개국은 31일, 제재를 회피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활용해 의료물자를 수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이란과 무역을 계속하기 위해 설립된 INSTEX 무역거래지원기구를 통해 유로화로 결제하면 미국의 제재 대상은 되지 않습니다.

이란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은 나타내지 않았으나, 1일 로하니 대통령은 각의에서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미국은 스스로 해야할 일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감염이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와중에도 제재 해제에 응하지 않는 미국을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