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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첫 군사위성 발사 성공" 본문

Guide Ear&Bird's Eye/이란

이란 혁명수비대 "첫 군사위성 발사 성공"

CIA bear 허관(許灌) 2020. 4. 24. 01:08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오전 중부 사막지대에서 이란의 첫 군사위성 '누르'(빛이라는 뜻의 이란어)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궤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 인공위성이 425km 상공 궤도를 돌고 있다며, "누르 발사에 사용된 3단계의 가세드 발사체는 액체와 고체 연료를 모두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기술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번 발사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이 드론 공격으로 이란군 카셈 솔레이마니 최고 사령관을 사살한 지 몇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인공위성 실험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란이 군사용 위성을 발사했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 이란 발표가 맞는다면 이란이 군사용 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이 군사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명수비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군사용 위성 ‘누르’를 중부 사막에서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발사가 성공했고 위성이 고도 425km 궤도에 안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어 ‘누르’는 ‘빛’이라는 뜻입니다.

이란은 최근 위성 발사에 몇 차례 실패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우주센터에서 발생한 별도의 화재로 3명이 숨졌습니다. 또 이해 8월에는 로켓이 폭발했습니다.

또 올해 2월에는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이란 혁명수비대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용 위성 발사에 성공한 셈입니다.

누르 위성은 ‘메신저’란 뜻을 가진 ‘가세드’ 로켓에 탑재됐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가세드 로켓이 3단으로 액체와 고체연료를 혼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TV 방송 화면에 따르면 로켓에는 신을 찬양하는 ‘쿠란’ 구절이 새겨졌습니다.

‘쿠란’은 이슬람교 경전입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란이 자신들 행동에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들도 22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군사용 위성 발사가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비드 노퀴스트 미 국방부 부장관은 이번 발사가 이란이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증거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은 위성이 매우 멀리 나갔다며, 하지만 궤도에 안착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롭 로드윅 미 국방부 대변인은 ‘AP통신’에 미국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장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한 행위를 막기 위해 국제 사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이란의 위성 발사가 지역 안정을 해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개발 관련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31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여기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로켓 발사와 핵 개발이 모두 평화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걸프만에서 방해되는 이란 경비정을 파괴해 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바다에서 미 해군 함정을 방해하는 모든 이란 경비정을 쏴서 파괴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란 해양경비대 소속 소형 경비정 11척이 걸프만에서 미 해군 구축함과 해양경비대 함정에 접근해 위협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란은 미국 함정들이 자국 경비정 진로를 방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경비정을 파괴하라고 명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은 미국 정부에 “ 다른 나라를 고립시키지 말고 미국 군인들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이나 막으라”라고 밝혔습니다

2년 전 미국이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올해 초 미국이 무인기를 이용해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한 이후 두 나라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을 이유로 이란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자국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직보하는 이란 혁명수비대는 그간 중동 내 미군 기지와 항공모함이 이란 미사일 사정권에 있다고 지속해서 경고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