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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 주민 약400만 명에 500만 달러 긴급지원 검토 본문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입수한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의 대북 긴급자금 지원금 할당 내역에 따르면, 북한 주민 약 400만명을 위해 미화 500만달러 긴급자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미 사전승인이 돼 지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북한 주민 약 400만 명을 위해 미화 500만 달러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긴급 자금은 이미 사전 승인이 돼 실제 지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자금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입수한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의 대북 긴급자금 지원금 할당 내역에 따르면 북한 주민 353만 9천 304명을 위해 5백만 달러가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국제사회의 지원감소에 따른 자금 부족분’에 대한 지원금(Underfunded Emergencies∙UFE) 형태로 투입되며, 현재 ‘검토 중’(Under Review)에 있습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은 가뭄, 홍수, 식량부족 등을 위한 ‘신속 대응 지원금’(Rapid Response∙RR)과 ‘국제사회의 지원감소에 따른 자금 부족분에 대한 지원금’(Underfunded Emergencies∙UFE) 등 두 분야로 구분돼 있습니다.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에 따르면 ‘검토 중’인 상태는 대북 긴급지원금 500만 달러 할당안이 이미 ‘긴급구호조정관’(Emergency Relief Coordinator)인 마크 로우코크(Mark Lowcock) 유엔 인도주의지원·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에 의해 사전 승인됐음을 나타내며, 할당안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또는 검토 중임을 나타냅니다. (Status Under Review indicates that this allocation has been preliminarily endorsed by the Emergency Relief Coordinator (ERC) and the allocation proposal is currently under development or review.)
북한에 대한 중앙긴급구호기금 할당 내역은 지난달 14일 작성됐으며, ‘긴급 형태’(Emergency type)가 ‘복합적’(Multiple)으로, ‘수혜자 형태’(Beneficiary type)가 ‘다른 영향을 받는 주민’(Other affected persons)으로 적혀 있어, 식량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대북 긴급지원금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은 25일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미화 20억 달러를 신형 코로나 취약국가의 방역 활동에 지원하는 ‘신형 코로나 인도주의 대응책(Covid-19 Humanitarian Response Plan)’을 발표한 바 있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500만 달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대북 긴급 지원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이번 대북 지원금 500만 달러에 대한 사업(project)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곧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유엔이 중앙긴급구호기금 지원을 시작한 2006년을 제외하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간 총 약 1억 4천 700만(146,544,947) 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이 중 약 1억 100만달러는 국제사회의 지원감소에 따른 자금 부족분에 대한 지원금(Underfunded Emergencies)이었고, 나머지 약 4천 600만 달러는 신속 대응 지원금(Rapid Response) 항목으로 전달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중앙긴급구호기금 제도가 시작된 2006년을 제외하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수혜국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한편, 31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돕기 위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의 ‘신속 대응 지원금’(Rapid Response∙RR)으로 90만 달러가 지난달 27일 지원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금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서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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