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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코로나19 의혹에 “정보 투명하게 공개” 지시 본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측 발표에 은폐와 축소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관련 정보를 사실대로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은 24일 리커창 총리가 전날 베이징에서 중앙 코로나19 방역대책 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언명했다고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23일까지 닷새 연속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당국의 공표를 의식해 새로운 감염자가 나올 땐 즉각 투명성 있게 정보를 밝히라고 유관 부서와 각 성시자치구에 명령했다.
또한 리 총리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기본적으로 억지됐다"면서 "그래도 추가 발병이 생기면 이를 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진단 지침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도 무증상인 경우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후베이성에서 전날까지 5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생기지 않았다고 했지만 중국 내외에선 이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상당하다.
리 총리의 지시는 이런 의문을 불식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리 총리는 "현재 우한을 비롯한 중국 안 감염은 거의 통제됐지만 여전히 소규모 발병이나 국지적 유행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정세가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기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코로나19의 유입과 유출을 막는 방역대책을 철저히 실행해 그간 어렵사리 얻는 방역 성과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 총리는 코로나19를 과학적으로 예방 억제하는 동시에 질서 있는 생산 재개를 서두르고 기업의 생산 회복과 감염 예방조치를 적절히 조정하라고 당부했다.
각 지방당국에는 코로나19 진찰과 검사제도 등을 계속 시행하면서 응급처치 능력을 유지, 감염예방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리 총리는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코로나19의 국외 유입과 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에 가능한 도움을 주며 외국의 방역물자 구매에 편리를 제공하고 품질을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전염병[傳染病]
염병(染病)이라고도 한다. 전염병은 병원균에 의하여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또는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급속하게 또는 만성적으로 광범위하게 전파되어 고통을 당하거나 생명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사회의 큰 혼란을 일으키게 한다. 예로부터 인류는 이와 같은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그 병으로부터 해방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전염병의 예방은 19세기 후반에 결실을 보게 된 과학적 미생물학의 발전에 힘입어 결정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었으나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이와 같은 전염병의 유행과 치료에 관한 지식은 국가와 민족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면서 다르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코로나19 증상은 지속적인 마른 기침과 고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조건을 정리해봤다
1.밀폐
지금까지의 집단 전파 사례가 가지는 공통분모 중 가장 눈에 띄는 조건은 '밀폐'였다.
홍콩에서 내린 남성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후 격리됐던 일본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크루즈가 그 대표적 사례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집단 감염 사례도 마찬가지로 밀폐된 예배당을 통해 발생했다. 그리고 한국이나 중국에서 집단 감염 사례는 병원이나 요양벙원이었다
2.정보의 차단
정보의 차단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집단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한 우한시에서는 지난 1월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가능성을 일축하며 병을 숨기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우한 중앙 병원의 안과 의사 리 웬리앙이 전염병의 위험을 동료 의사들에게 알렸다가 관계자들의 위협을 받은 것이다.
리 웬리앙은 병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6일 오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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