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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서 코로나19 관련 검색 통제 실시” 본문
중국 당국이 최소한 작년 1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검색을 제한했다고 캐나다 토론토대 시티즌랩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시티즌랩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를 통해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프로그램이 코로나19는 물론 중국 당국의 대책과 연관한 주요 키워드 검색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이 제공하는 무료 메시지앱 위챗(微信), JOYY가 서비스하는 비디오 스트리밍앱 YY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당국자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을 포함하는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행금지'와 '인체간 감염' 등 민감한 용어의 검색도 막혀 있다고 한다.
시티즌랩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에 걸쳐 연관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단계부터 코로나19에 관한 콘텐츠를 둘러싼 '공식적인 지침'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이에 텅쉰과 YY는 아직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사이버 공간을 관장하는 국가인터넷정보 판공실(CAC)도 문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
앞서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 6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론 악화에 SNS 검열 강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CAC가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SNS 웨이보(微博),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바이트댄스, 텅쉰 등에 감독기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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