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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차관보, 臺 외교차관과 이례적 회담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美 국무차관보, 臺 외교차관과 이례적 회담

CIA Bear 허관(許灌) 2019. 10. 31. 17:09

중국을 의식한 미국과 대만 간 공식 접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방미한 대만 쉬쓰젠(徐斯儉) 외교부 차장(차관)을 이례적으로 만났다고 중앙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전날(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대만의 대미외교를 관장하는 쉬쓰젠 차장과 회담했다.

이번 회동 사실은 그간 중국을 배려해 사전 발표를 하지 않은 관례를 깨고 국무부가 미리 고지하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자세를 엿보였다.

쉬쓰젠 차장은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와 추진할 공동협력 문제 , 혼란이 이어지는 홍콩 정세,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 등에 관해 스틸웰 차관보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측은 중국을 겨냥해 차기 대만 총통선거가 "외국의 간섭을 받지 않은 채 원만하게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쉬쓰젠 차장은 말했다.

또한 쉬쓰젠 차장은 "국무부 외에 국방부와 백악관의 담당자, 싱크탱크 관계자와도 얘기를 나눴다.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등에 대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지지에 감사한다"고 언명해 미국 측으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약속받았음을 내비쳤다.

미국은 대만과 외교 관계를 체결하지 않는다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취하면서 지금까지 대만 고위 당국자가 방미해도 공식적인 접촉을 피해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대만의 고위급 상호왕래를 촉진하는 '대만여행법'을 가결하는 등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방어용 무기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추구하면서 대만과는 비공식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