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노벨경제학상, 미국 학자 3명 공동 수상 본문
Abhijit Banerjee, Esther Duflo, and Michael Kreme,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미국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오늘(14일)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에스테르 뒤플로와 마이클 크레이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씨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뒤플로 씨는 47살로 역대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두 번째 여성 학자입니다.
크레이머 씨는 미국 하버드대학, 그리고 바네르지와 뒤플로 씨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소속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전 세계 빈곤 퇴치에 대한 우리의 능력을 상당히 향상시켰다"면서 "불과 20년 만에, 그들의 새로운 실험 기반 접근법은 개발경제를 변화시켰고 이것은 현재 번성하는 연구 분야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오늘(14일) 노벨경제학상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노벨경제학상 뒤플로 “빈곤퇴치 연구 물꼬 되길…韓, 좋은 사례”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에스테르 뒤플로(46)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전세계 빈곤퇴치 연구를 본격화하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뒤플로 교수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MIT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세계 빈곤층의 운명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뒤플로 교수는 같은 MIT대 교수이자 남편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 하버드대 마이클 크레이머(55) 교수와 함께 빈곤퇴치를 위한 실험적 연구와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함께 회견장에 들어선 바네르지 교수도 이번 노벨경제학상 수상으로 빈곤퇴치 연구의 문이 더욱 넓게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뒤플로 교수는 "우리들 세 명은 전세계 빈곤을 연구하는 수백명의 연구자들을 대표한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덜 부유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더 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극빈층에 적용됐던 실험적 기법이 부유한 국가에서 힘겹게 사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경제발전도 개도국 빈곤퇴치를 위한 좋은 연구 사례로 꼽았습니다. 뒤플로 교수는 한국 경제발전 모델에 대한 한국특파원들의 질문에 "한국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국가별로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네르지 교수도 "한국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기술과 교육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습니다.
Banerjee and Duflo won the Nobel Prize for their work on alleviating global poverty
'Guide Ear&Bird's Eye > 21세기 동아시아인 노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벨 생리의학상에 美 올터·라이스, 英 호턴 등 3명 공동수상 (0) | 2020.10.05 |
---|---|
말랄라: 최연소 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 옥스퍼드 졸업 (0) | 2020.06.20 |
'노벨평화상' 에티오피아 총리 누구?..동아프리카 '평화전도사' (0) | 2019.10.11 |
노벨문학상 '한트케'와 ‘토카르추크’ (0) | 2019.10.10 |
노벨 물리학상, 미국-스위스 과학자 3명 공동 수상 (0) | 2019.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