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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납치피해자 가족, 대규모 집회 통해 모든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 촉구 본문
북한에 의한 납치사건이 발생한 지 42년이 지나, 납치피해자 가족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16일 도쿄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에서 납치피해자 가족들은 "모든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을 실현하기 바란다"며 정부 측에 촉구했습니다.
도쿄 지요다구에서 열린 집회에는 납치피해자 가족과 지원자들이 참가했습니다.
집회 모두에서는 다구치 야에코 씨의 오빠로 가족회 대표인 이즈카 시게오 씨(81세)가 "납치피해자들도 체력이 소모된 상황에서 귀국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의 염원은 어디까지나 모든 피해자의 귀국을 실현하는 것으로, 정부도 어떻게 하면 피해자의 귀국으로 착실히 이어갈 수 있을지 항상 고려하면서 행동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요코타 메구미 씨의 모친 사키에 씨(83세)는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 번 만나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잘 견뎌왔다'고 말하고, 메구미를 안아주고 싶다"며 "그때까지 힘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메구미 씨 동생인 다쿠야 씨(51세)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이 이 문제를 모른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밝은 미래를 그리기 위해 용기 있는 판단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 김 위원장에게 피해자를 귀국시키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납치문제는 여전히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자 가족의 고령화가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을 바라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집회에서는 마지막에 북한 측에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을 결단할 것을 촉구하고,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모든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의 실현을 촉구하는 대회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아베 일 수상, 전제 조건 없이 북일 정상회담 실현 추진하겠다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16일 개최한 집회에서 아베 일본 수상은 지난 G7정상회의에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입장에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하고, 전제 조건 없이 일조정상회담 실현을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수상은 "2002년 9월 17일에 평양에서 북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 내일로 17주년"이라며 "납치피해자 가족은 물론 피해자들도 나이가 들고 있으니 한시의 유예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서 G7 비아리츠 정상회의에서 납치문제를 해결하려는 일본의 입장에 모든 참가국들이 지지와 이해를 나타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이 주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본인 스스로도 아무 조건 없이 직접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만나 어떠한 기회도 놓지지 않도록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집회에 앞서 아베 수상은 요코타 사키에 씨, 그리고 가족회 대표인 이즈카 시게오 씨와 면담을 하고, 프랑스에서 개최된 G7정상회의에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하며, "프랑스 대통령이 '일본과 협력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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