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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아베 정권의 제2차 개조내각 출범 본문

Guide Ear&Bird's Eye/일본

제4차 아베 정권의 제2차 개조내각 출범

CIA Bear 허관(許灌) 2019. 9. 11. 22:31


아베 일본 수상이 11일 오후 수상관저에서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와 당수회담을 가진 뒤 조각본부를 설치하고 내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스가 관방장관이 제4차 아베 정권의 제2차 개조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부수상 겸 재무상에 아소 다로 씨가 유임됐으며 아소 씨는 금융담당상도 겸임합니다.

총무상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씨가 재기용됐는데 다카이치 씨는 제2차, 제3차 아베 내각에서도 약 3년간 총무상을 역임했습니다.

법무상에는 가와이 가쓰유키 씨, 외상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씨로 경제재생담당상에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문부과학상에는 하기우다 고이치 씨, 후생노동상에는 가토 가쓰노부 씨가 기용됐는데, 가토 씨는 제3차, 제4차 아베 내각에서도 1년 정도 후생노동상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일하는 방식 개혁담당상도 겸임합니다.

농림수산상에는 에토 다쿠 씨, 경제산업상에는 스가와라 잇슈 씨로 러시아경제분야협력담당상도 겸임합니다.

국토교통상에는 공명당의 아카바 가즈요시 씨, 환경상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씨, 방위상에는 고노 다로 씨가 기용돼 외상에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관방장관에는 스가 요시히데 씨가 유임됐으며 오키나와기지부담경감 담당상과 납치문제 담당상도 겸임합니다.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에는 하시모토 세이코 씨가 기용됐으며 여성활약 담당상도 겸임합니다.

제4차 아베 정권의 제2차 개조내각은 황거에서 인증식을 거친 뒤 정식 출범했습니다.



제4차 아베 제2차 개조 내각 출범

일본에서는 11일 개각을 단행해 아소 부수상 겸 재무상과 스가 관방장관을 제외한 각료 17명이 교체됩니다.

자민당의 고이즈미 신지로 씨가 환경상에, 그리고 하시모토 세이코 씨가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에 기용되는 등 아베 내각 사상 가장 많은 13명이 처음으로 입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조정된 바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수상 겸 재무상이 유임되고 총무상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씨, 법무상에는 가와이 가쓰유키 씨, 외상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 담당상, 문부과학상에는 하기우다 고이치 씨, 후생노동상에는 가토 가쓰노부 씨, 농림수산상에는 에토 다쿠 씨, 경제산업상에는 스가와라 잇슈 씨, 국토교통상에는 공명당의 아카바 가즈요시 씨, 환경상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씨, 방위상에는 고노 다로 외상, 그리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유임되며, 부흥상에는 다나카 가즈노리 씨, 국가공안위원장에는 다케다 료타 씨, 일억총활약담당상에는 에토 세이치 씨가 발탁됐습니다. 에토 씨는 오키나와북방 담당상도 겸무합니다.

또 과학기술 담당상에는 다케모토 나오가즈 씨, 경제재생 담당상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씨가 임명됩니다. 니시무라 씨는 전세대형사회보장개혁 담당상을 겸무합니다.

그리고 지방창생 담당상에는 기타무라 세이고 씨,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에는 하시모토 세이코 씨가 기용돼 아베 개조 내각의 각료 19명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이로써 유임된 아소 부수상 겸 재무상과 스가 관방장관을 제외한 각료 17명이 교체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입각하는 인물은 13명으로 아베 내각 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환경상으로 처음 입각하는 고이즈미 씨는 38살로, 34살 때 저출산 담당상에 발탁된 오부치 유코 씨와 37살 때 우정상에 발탁된 노다 세이코 씨에 이어 전후 세 번째로 젊은 나이로 입각하게 됩니다.

아베 일본 수상은 이번 개각에 앞서 11일 오전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하고, 니카이 간사장과 기시다 정무조사회장을 재임시키는 한편 총무회장에는 스즈키 슌이치 씨, 그리고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시모무라 하쿠분 씨를 기용하기로 정식 결정했습니다.

제4차 아베 제2차 개조 내각은 황거에서 인증식을 마친 뒤 이르면 11일 저녁 정식 출범할 전망이며, 아베 수상은 인증식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각료 인사의 목적과 향후 정권 운영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일본 개각, 한국 측 반응

한국 외교부는 일본의 개각에 대해 코멘트를 발표하고, 일본의 새 내각이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도 일본의 개각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 한국에 대해 강경한 각료가 많아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논조가 지배적입니다.

이 가운데 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역사와 영토 문제 등과 관련해 억지 주장을 해 온 인물들이 발탁돼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한일 관계는 해결의 출구를 찾기는커녕 오히려 한층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뉴스 전문 텔레비전 방송국인 'YTN'은 외상에 기용된 모테기 도시미쓰 씨에 대해 "아베 수상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태평양전쟁 시기의 '징용' 관련 문제나 위안부 문제 등에서 지금 이상으로 일본 정부의 입장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