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 독일 총리와 회담에서 홍콩당국 지지 강조

중국을 방문 중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이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하고, 홍콩에서 장기화 하고 있는 항의활동의 평화적인 해결을 요청한데 대해, 리커창 총리는 "홍콩정부가 폭력과 혼란을 수습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해, 중국 당국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6일 베이징에서 리커창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양 정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켈 총리가 홍콩에서 장기화 되고 있는 항의활동에 대해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는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고 말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커창 총리는 "중국정부는 일국양제와 홍콩의 고도의 자치를 단호하게 지킬 것이며, 홍콩정부가 법에 입각해서 폭력과 혼란을 수습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한편으로, "중국인은 자신들의 일을 해결할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도 말해, 서방국가들이 홍콩정세에 간섭하지 말도록 견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