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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과잉생산 감축 감독 강화 나서 본문
"경제침체 때는 의식주 위주 합리적 소비 권장..그리고 저축 생활..."
"중국도 2040년부터 화석연료[휘발유나 경유, 가스로 가는 차]으로 가는 자동차 생산 중단선언[전통 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 중단]..."
중국 정부는 둔화세를 보이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능력 과잉 문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신경보(新京報)와 신랑망(新浪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업발전사(국) 루웨이성(盧衛生) 사장은 지난달 31일 톈진(天津)시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국제포럼에 참석해 "과도한 생산능력의 가동률을 적정하게 하겠다. 대책을 늦추는 자동차 메이커는 도태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자동차 산업 투자관리 규정'을 시행하면서 휘발유차 메이커의 신규 설립 등을 금지했다.
루웨이성 사장은 "관리규정을 적절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기에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루웨이성 사장은 산업 배치와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낙후기업과 차종을 도태시키며 생산능력 가동률을 적정 구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며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규제를 점차 철폐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선 자동차 메이커가 난립하면서 신차 판매량을 대폭 상회하는 생산능력을 안고 있다. 당국이 휘발유차 생산능력의 감축 등으로 시정에 애를 쓰지만 여전히 과잉생산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2018년 중국 신차 판매량은 2800만대를 기록한 반면 생산능력은 근년 들어 중소업체를 포함해 신규 진출이 잇따르면서 연간 6000만대로 팽창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 전체의 공장 가동률은 올해 상반기 77%로 전년 동기 대비 3.8% 포인트 떨어졌다.
자동차 공장이 이익을 내려면 일반적으로 80% 정도의 가동률을 보여야 하는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중국 경기감속 등 여파로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실적을 계속 하회하면서 가동률도 떨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조만간 기름[휘발유나 경유, 가스로 가는 차]으로 가는 자동차 생산 중단선언...
진행자) 중국에서 조만간 기름으로 가는 자동차 생산을 멈춘다고요?
기자) 네.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일부 국가들이 전통 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 중단 시간표를 이미 정했다”며 “곧 중국의 시간표를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 톈진에서 진행된 ‘2017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 국제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전통 에너지’란 휘발유나 경유, 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말하고요, 이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생산 중단 시점을 곧 결정하겠다는 말입니다.
진행자) 휘발유나 경유, 가스로 가는 차를 안 만든다면, 대안은 뭔가요?
기자) 전기 자동차만 만들겠다는 겁니다. 최근 미국에서 ‘테슬라’라는 업체가 전기자동차를 대중화하면서 빠르게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GM’이나 일본 ‘닛산’ 같은 업체들도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팔고 있고요. 독일의 고급 자동차 업체인 ‘BMW’도 여기에 합류했습니다. 스웨덴 기업 ‘볼보’는 2019년부터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자동차나,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만 만들겠다고 지난 7월 선언했습니다.
진행자) 일부 국가들은 이미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시간표를 확정했다고 했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 차량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이보다 빠른 2025년으로 시간표를 정했는데요. 앞으로 불과 8년 뒤면 이들 나라에서 화석연료 자동차를 만들거나 팔지 않게 되는 겁니다. 중국의 경우, 영국· 프랑스를 따라 2040년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각 나라들이 이렇게 줄지어 화석연료 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이유는 뭐죠?
기자) 나라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로 한 국제적 약속인 ‘파리기후변화협정’이 그 배경 중 하나인데요. 중국의 경우 세계최대 탄소배출 국가라, 이 같은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또한, 전기자동차는 배기가스가 없기 때문에 환경오염도 훨씬 줄어들고요, 석유의존도를 줄이려는 각 나라들의 정책적 고려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계획은 다른 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막대한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제조국인데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가 2천800만여 대에 이르렀습니다. 9천400만여 대였던 전세계 생산량의 30%를 차지했는데요. 중국이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자동차 동력을 전환하는 시간표를 확정하면, 다른 자동차 생산국들도 곧장 뒤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시장에 차를 팔아야하기 때문인데요. 일부 외신들은 이제 지구상에서 ‘내연기관의 종말’, 그러니까 전통적인 자동차 엔진이 사라지고 전기 모터가 대체하는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중국이 생산중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2040년까지는 ‘내연기관의 종말’이 일어날까요?
기자)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변수입니다. 미국은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통적인 화석연료 기반 산업을 되살려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목적으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도 탈퇴를 선언했는데요. 전기자동차를 사면 보조금을 주는 친환경 정책은 진행 중이지만, 화석연료 차량 생산을 중단시키겠다거나 하는 정부 차원의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분야 선도적 기업인 ‘테슬라’가 관련 특허를 모두 공개하는 등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서, 미국에서도 민간 차원에서 큰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전기자동차의 힘, 그래핀 배터리가 책임진다
테슬라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묶음으로 사용하는 단순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전기자동차를 만들었다. 배터리를 개선해 매년 5%씩 충전용량을 늘리고 고속충전소를 만들어 40분 만에 80% 충전을 구현했지만 운행거리는 아직 400km 안팎에서 머물고 있다.
사진. 레이저로 그래핀을 가공해 휘어지는 슈퍼커패시터를 만드는 과정. (출처: UCLA)
우리나라 연구진도 그래핀을 이용한 슈퍼커패시터를 선보였다. 2015년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단장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은 빌딩형태의 3차원 탄소나노튜브-그래핀 구조체를 만들어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지면서 고출력을 유지하는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자기조립현상으로 3차원 탄소나노튜브-그래핀 빌딩구조가 생성되는 과정. (출처: IBS)
2016년 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단장 유룡 KAIST 교수)은 제올라이트 주형과 란타늄 촉매를 이용한 나노주형합성법을 활용해 마이크로 다공성 3차원 그래핀 합성에 성공했다. 원자 1개의 두께로 이뤄진 2차원 평면구조인 그래핀을 나노주형이라는 일종의 거푸집을 이용해 그래핀의 강점을 고스란히 살린 3차원 구조물을 만들어 냈다.
사진. 제올라이트에 탄소가 결정화 되어 3차원 그래핀 구조물을 형성한 모습. (출처: IBS)
테슬라사의 5인승 전기자동차 ‘모델3’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345km를 달릴 수 있다[사진]
"선진국은 휘발유나 경유, 가스 같은 화석연료(기름)를 사용하는 자동차 생산과 판매 중단선언"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화석연료 사용 차량의 생산과 판매 중단
-중국에서 조만간 기름으로 가는 자동차 생산 중단선언
-세계 각국 대부분 자동차업계 전기자동차 생산과 판매
-전기자동차의 힘, 그래핀 배터리가 급진적 변혁과 몇년 이내 600Km-1000km이상 주행 전기자동차출시
-그래핀 배터리로 농기계도 급진적 변혁
-자동차 산업도 스마트 휴대폰처럼 전기자동차,자율주행 승용차 등 기종 변혁에 주력[전통 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공장 폐쇄 증가현황]
중국, 테슬라 전기차에 10% 취득세 면제 혜택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속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 최대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가 생산하는 자동차에 대해 10% 취득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테슬라가 미국에서 제조해 수입하는 '모델3' 등 3개 차종의 전기차에 부과하는 취득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EV 등 신에너지차(NEV)를 중국에서 만드는 기업에는 취득세 감면 조치를 취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교외에 전기차 공장을 세우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테슬라 차량이 취득세 혜택을 받으면 시장 출고가격이 10% 내려가기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30일 테슬라는 모델3 등의 중국 판매가를 2% 정도 올렸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여파로 환율 문제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 당국의 취득세 감면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테슬라에게는 단비 같은 조치이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하이를 찾아 리창(李强) 상하이시 당서기 등과 만나 상하이 신공장의 연내 가동 문제 등을 논의했다. 테슬라는 외자기업으로는 처음 100% 단독출자로 상하이 공장을 운영한다.
중국 정부는 국내 제조 NEV에도 자동차 취득세를 면제하는데 면제 대상 명단을 수개월마다 갱신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 유럽시장에 진출
영국 런던 시내를 달리고 있는 중국산 전기버스(사진)
의류, 생필품, 아이들 장난감부터 휴대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중국산 제품은 세계인들의 생활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자동차 분야에서는 중국산 자동차가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듯 하다가 최근들어 영국, 네덜란드, 불가리아와 같은 유럽 국가들이 중국산 대형 전기버스를 선택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중국 국내의 최대 버스회사인 우통(宇通)이라는 기업은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같은 신에너지 버스를 연 2만 7000대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내 전기 버스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 우통에서 제조한 전기버스 110대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시내버스로 지정되어 운행을 시작한 이래 소피아의 8개의 노선에 투입돼어 지금까지 운행되고 있고 현지인들은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우통의 전기버스는 프랑스 전기 버스 4대 공급자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배경을 보면 프랑스 교통당국은 2025년까지 경유 버스를 전부 친환경 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그중 80%를 순전기 버스로 나머지 20%는 천연가스 버스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약7만 대에 달하는데 앞으로 10년 안에 모든 차량을 에너지차로 교체하는데는 매년 5천만~6천만 대의 신차가 공급돼야 한다. 그러나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빨라야 내년 2018년 말에라야 친환경 에너지 버스를 공급할 수 있었고 중국의 우통기업은 이미 한발 앞서 기술력 테스트를 마친 상태였다. 프랑스 정부는 고심끝에 중국산 대형 전기버스 도입을 결정했다.
전기자동차 시장을 보면 자체 연구개발한 전기차의 출시를 앞두거나 사용화하려는 기업들이 많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우통기업은 대부분이 브랜드들이 전기 승용차 보급을 먼저 생각한다는 점을 보아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자신의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버스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이는 유럽시장을 선점하게 된 주요 성공요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밖에도 전기차하면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BYD라는 중국의 기업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0월에 BYD는 한국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BYD는 2015년 이미 영국의 대형버스 제조사인 알렉산더 데니스(ADL)와 전기차 공동생산 계약을 맺었고 그 후 리버풀, 노팅엄 등 영국의 여러 지역에 전기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런던시는 우통기업으로부터 전기버스 51대를 주문해 11개월간 시운행을 한 뒤 추가로 47대를 더 주문하기도 했다. BYD의 순 전기버스는 런던 전기버스의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독보적이며 영국 전체 시장에서도 43%를 차지한다. BYD 전기차량은 전 세계 50개 국의 약 200개에 달하는 도시로 수출되고 있으니 BYD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현재 BYD의 모델 K9 전기버스는 일본, 덴마크, 미국, 독일, 영국, 네덜란드 및 폴란드 등 세계 100여 국가에서 운행되고 있고 특히 전기버스를 수입하는 국가들은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이 아닌 유럽과 미주 등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차량 무배출 기준이 유럽의 엄격한 환경보호기준을 통과했고, 비야디의 전기 상용차 기술의 우수성이 이미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음을 설명해준다.
앞으로 위통, BYD와 같은 중국산 전기차 기업들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랑스 파리 개선문 옆을 지나고 있는 중국산 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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