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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이(平成) 마지막 날 : 아키히토 천황 폐하 퇴위의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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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이(平成) 마지막 날 : 아키히토 천황 폐하 퇴위의식

CIA Bear 허관(許灌) 2019. 5. 5. 18:54


폐위 의식에 임하는 아키히토 천황 폐하(사진): 물러나는 ‘헤이세이 시대’ 30일 상왕으로 물러난 아키히토 일왕(왼쪽)이 일왕만이 입을 수 있는 색깔인 진한 황토색 전통복식을 입고 도쿄 왕궁 내 궁중삼전(궁중 3개 신전)에 퇴위를 고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19년 4월 30일 일본 천황 폐하의 폐위가 되었다. 5월 1일에는 황태자가 새로운 황제에 즉위 된다.

4월 30일 오전 10시 일본 천황 폐하는  헤세이(平成) 시대부터 의식의 의복인 '고존노고호[黄櫨染御袍, 황로염어포: 천황이 나들이 할 때나 조정의 의식·公事 때 착용한 정식 복장으로 착용하는 황갈색의 포]"을 입고 "퇴위(退位)의 예(禮)"를 실시하는 것을 '궁중삼전(宮中三殿)에서 조상과 신들에게 고(告) 하였다.  '궁중삼전(宮中三殿)'의 중앙에 있는 현소[賢所, 궁중의 温明殿(온명전,대궐 안의 전각) 안에 八咫鏡(팔지경, 거울)의 모조품을 모신 곳]에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Amaterasu Omikami, 天照大神) 가 모셔져 있다.[상왕은 퇴위 의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왕만이 입을 수 있는 색깔인 진한 황토색 전통복식을 입고 왕궁 내 궁중삼전(宮中三殿)으로 불리는 현소(賢所·가시코도코로), 황령전(皇靈殿), 신전(神殿)을 차례로 돌며 퇴위를 고했다. 현소는 삼종신기 중 거울을 두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황령전은 역대 일왕과 왕족을, 신전은 천지의 모든 신을 기린다는 장소다. 상왕은 왕궁을 떠나 왕세자 시절 살던 아카사카(赤坂)의 옛 관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테라스 오미카미(Amaterasu Omikami, 天照大神)

신도의 주요 신으로 아버지의 왼쪽 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아버지는 그녀에게 보석 목걸이를 선물하고 신들이 사는 다카마가하라를 다스리게 했다. 아버지가 남동생인 스사노에게 바다를 통치하라고 지시했는데 작별인사를 하러 온 스사노는 그녀에게 난폭한 행동을 했다. 화가 난 아마테라스가 동굴에 들어가버리자 세상이 어두워졌고, 그러자 다른 신들이 그녀를 불러내기 위해 모여 동굴 앞의 나무에 거울과 보석을 매달아놓고 떠들썩하게 웃고 놀았다. 그녀가 궁금해서 동굴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순간 결국 밖으로 끌려나왔다. 아마테라스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신도 사원인 이세 신궁에 모셔놓았는데 그녀는 일본 왕실의 3대 보물인 거울·곡옥·칼중의 하나인 거울로 상징된다.

 

                                                           아마테라스 오미카미(Amaterasu Omikami, 天照大神)

신도의 주요신이다.

그녀는 아버지인 이자나기노미코토[伊弉諾尊] 왼쪽 눈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이자나기노는 그녀에게 보석목걸이를 선사하고 모든 신들의 거주지인 다카마가하라[高天原]를 다스리게 했다. 남동생 중의 하나인 폭풍의 신 스사노오노미코토[素戔嗚尊]는 바다를 통치하라고 보냈는데 바다로 가기 전에 스사노오노는 그녀와 작별인사를 하러 왔다.

이들은 굳은 언약의 의식으로서 아이들을 함께 만들었는데, 아마테라스는 스사노오노가 준 칼을, 스사노오노는 보석목걸이를 씹어서 부수었다. 그런데 스사노오노는 난폭해지기 시작했다. 논두렁을 무너뜨리고 아마테라스의 거처를 더럽혔으며, 급기야는 껍질을 벗긴 말을 그녀의 직물 짜는 방으로 내던지는 등 참을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성난 아마테라스는 이에 대한 항의로 동굴로 몸을 숨겼으며, 이때부터 세상은 어둠으로 뒤덮였다.

다른 800만 명의 신들은 그녀를 다시 꾀어낼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새벽을 알리는 닭들을 모으고 동굴 앞의 비쭈기나무(사카키[])에 거울과 보석을 매달았다. 여신 아메노우즈메노미코토[天鈿女命]는 옷을 반쯤 벗고 뒤집어놓은 통 위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모여 있던 신들은 재미있어 하며 떠들썩하게 웃어댔다.

아마테라스는 온 세상이 어둠 속에 잠겨 있는데 신들이 무엇 때문에 재미있어 하는지 궁금해졌으며, 동굴 밖에 자기보다 훨씬 더 훌륭한 신이 있다는 말을 듣고 동굴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그녀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순간 닭들이 우는 소리가 들렸고, 결국 동굴 밖으로 끌려나왔다. 이때 신들은 재빨리 볏짚으로 만든 신성한 밧줄인 시메나와[標繩]를 동굴 입구로 던져 그녀가 다시 동굴로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아마테라스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신도 사원인 이세 신궁[伊勢神宮]에 모셔놓았다. 그녀는 일본 왕실의 3대 보물(거울·곡옥·) 중의 하나인 거울로 상징된다. 태양의 여신인 아마테라스와 그녀의 남동생인 달의 신 쓰키요미노미코토[月讀命]의 성별은 전세계의 태양과 달에 관한 신화 중 특이한 예외이다.

  

궁중삼전(宮中三殿)


궁중삼전(宮中三殿)은 황거(皇居)내에 있는 3개의 연결된 건조물의 총칭입니다. 각각 신토(神道)의 신에게 제사 지내고, 황실제사(皇室祭祀)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