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천황 부처에게 진심으로 감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천황의 퇴위를 앞두고 백악관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천황과 황후에게 미국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헤이세이가 끝나고 새로운 천황의 즉위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미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17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천황 부처가 만난 마지막 미국 대통령이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천황의 환대를 받아서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일본과의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하순에 재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황태자가 새 천황으로 즉위한 뒤 처음으로 만나는 외국 정상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