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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헤이트 스피치 우려된다고 지적 본문

Guide Ear&Bird's Eye/르완다

유엔 사무총장, 헤이트 스피치 우려된다고 지적

CIA bear 허관(許灌) 2019. 4. 8. 22:24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르완다에서 학살이 시작된 지 25년이 되는 7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은 잔학한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거듭 강하게 결의한다"고 밝힌 한편, "세계 각지에서 배타주의와 인종차별 등의 위험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증오와 폭력을 선동하는 헤이트 스피치가 특히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와 시민사회의 지도자들이 이러한 헤이트 스피치를 거부해야 한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조화하며 살 수 있는 미래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학살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르완다 학살 25주년 추도식 열려

아프리카 동부 르완다에서 80만 명이 희생된 민족학살이 시작된 지 25년이 지난 7일, 수도 키갈리에서 대규모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25년 전인 1994년 4월에 다수파인 후투족 민병조직의 주도로 시작된 르완다의 민족 학살로 인해, 3개월 동안 소수파 투치족과 온건파 후투족 80만 명 이상이 희생됐습니다.

카가메 대통령은 7일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대규모 추도식에서 "서로를 용서해 국가는 단결됐고 강해졌다"며 학살 이후 르완다가 걸어온 길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학살에서는 후투족이 장악한 정부의 의향에 따라 라디오 방송국이 "투치족은 외국인으로 나라를 빼앗으려 한다"는 방송을 계속 내보내 살해를 선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날 추도식에 자리한 사람들은 당시 학살의 경위와, 가짜뉴스와 증오를 부추기는 정보가 SNS 등에서 확산되는 현 세태를 비교하면서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르완다에서는 학살이 자행된 기간에 맞춰 앞으로 세 달 동안 추도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