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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국 수출 20.7%↓ 수입 5.2%↓...흑자 87.2% 급감
CIA Bear 허관(許灌) 2019. 3. 10. 20:06중국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한 1352억4000만 달러(약 153조3490억원)를 기록했다고 해관총서(관세청 격)가 8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날 내놓은 2019년 2월 무역통계(달러 기준)를 통해 수입도 작년 같은 달보다 5.2% 줄어든 131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수출이 5.0%, 수입은 0.6%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넘어서는 낙폭을 보였다.
전년 같은 달 실적을 하회한 것은 수출이 2개월 만이고 수입은 3개월 연속이다. 수출 감소폭은 2016년 2월 이래 3년래 가장 컸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41억2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이는 87.2% 급감한 것이다. 1월 무역수지는 391억6000만 달러 흑자.
올해는 춘절(설) 연휴가 2월 상순에 있던 것이 영향을 주었으며 미국과 벌이는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둔화도 크게 작용했다.
1월에는 수출이 9% 증가하면서 해관총서는 선행을 기대하는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설명했으나 중국기업이 춘절 연휴를 앞두고 밀어내기 수출을 서두르면서 표면상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 연휴 여파를 축소하기 위해 1~2월을 합친 수치를 보면 무역 총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3.9% 저하한 6627억2000만 달러이고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4.6% 줄어든 3532억1000만 달러, 수입 경우 3.1% 감소한 3095억1000 달러이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기를 밑돌았으며 무역수지도 13.6% 축소한 437억 달러이었다.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인상을 발동하기 전에 물량을 대거 반출함에 따라 지난해 수출이 팽창한데 대한 반동으로 보인다.
격렬한 통상분쟁을 펼치는 미국에 대해서는 1~2월 무역흑자가 421억 달러(2900억 위안)로 작년 동기 대비 3.9% 확대했다.
2월만 보면 대미 무역흑자는 147억2000만 달러로 1월의 273억 달러에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수입 감소의 배경으로는 개인소비를 비롯한 내수 감퇴가 지적되고 있다. 무역이 본격 회복하려면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버시스 차이니즈 은행의 셰둥밍(謝棟銘) 애널리스트는 "1월과 2월 자료를 합쳐 보는 쪽이 편차를 없앨 수 있다"며 "수출입 부진이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과 세계 경제의 감속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셰 애널리스트는 "미국에 대해선 통상마찰 요인이 있고 유럽연합(EU)도 역내 경기가 둔화해 중국은 무역 면에서 어려운 시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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