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거에서 신년축하의례 행사 열려

설날인 1일, 황거에서는 '신년축하의례'가 열려 천황이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신년 인사를 했습니다.

'신년축하의례'는 연초에 천황이 황후와 함께 황족과 수상, 중참양원 의장과 의원, 그리고 일본 주재 외국 대사 등으로부터 신년 인사를 받는 의식입니다.

올해 4월 천황 퇴위를 앞두고 천황부처가 이 의례를 하는 것은 마지막이 됩니다.

황거 궁전의 '마쓰노마'에서는 오전 10시 경부터 황태자 부처 등 황족이 각각 천황부처에게 신년 인사를 했습니다.

천황부처는 이어 중참양원의 의장과 의원으로부터도 축하를 받고, 천황이 "연두에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베 수상과 각료 등으로부터도 인사를 받고 요양중인 황태자비인 마사코비도 건강이 나빠진 이후 16년 만에 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한편 오후부터는 약 130여 나라와 지역의 대사 등이 황거를 찾았습니다.

화려한 민족의상을 입은 대사 부부 등은 순서대로 천황부처 앞으로 나가 신년인사를 했습니다.

황거에서는 2일 신년 일반참하가 있으며 천황은 황족과 함께 궁전 베란다에서 방문객들의 인사에 답할 예정입니다.

日本地図を前に談笑される天皇ご一家＝皇居・御所「応接室(應接室)」（宮内庁提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