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세계적인 팝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처음으로 선언하자 그 영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억 명이 넘는 등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정치적인 발언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지난 7일 스위프트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지금까지는 정치적인 의견을 보이는 데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2년 사이에 내 주변과 세계에서 일어난 일로 인해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부색이나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미국인의 존엄을 위해 싸우는 사람에게 투표하겠다"고 덧붙이면서 다음 달로 다가온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언론은 "스위프트 씨가 정치적인 침묵을 깨뜨렸다"고 일제히 보도했지만, SNS에서는 스위프트 씨를 비판하거나 비방하는 사람들과 이에 반론하며 옹호하는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어, 세계적인 팝가수의 영향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