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FAO ”북 올해 작황 부진, 64만 여톤 수입해야”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 평민층 식량난 자료

FAO ”북 올해 작황 부진, 64만 여톤 수입해야”

CIA bear 허관(許灌) 2018. 9. 25. 21:47


                                                                 북한의 한 남성이 식량을 실은 자전거를 끌고 가고 있다.[사진]

유엔은 북한을 외부지원이 필요한 식량부족국가로 재지정했습니다. 올해도 극심한 여름 가뭄이 수확 감소의 주 원인입니다. 식량 부족으로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20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9개 식량부족 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북한은 석 달 전에 발표한 2분기 작황 전망에 이어 올 들어 세 번 연속 식량부족 국가로 지목됐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7 월 중순부터 8 월 중순까지의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북한의 2018 년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체 농경지의 약10퍼센트(8 %) 를 차지하는 약 9만 9천 헥타르가 가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제규격 축구 경기장 10만 개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약 9만 9천 헥타르 중 약 2만 5천 헥타르가 논이고, 나머지 약 7만 4천 헥타르가 옥수수와 감자를 심은 밭입니다.

식량농업기구는 이번 작황전망 3분기 보고서에서 2018년 곡물 생산량 감소로 대부분의 북한 가정은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정도로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주민의 굶주림 해소를 위해 64만 1천 톤의 곡물을 수입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곡물 부족규모가 13만 톤 더 늘어난 것입니다.

한편, 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한 39개 식량부족국 중 아프리카 대륙 국가가 31개로 80%를 차지합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북한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미얀마, 파키스탄, 시리아, 예멘 등 7개국이 포함됐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을 제외한 유엔 지정 식량부족국가로는 남미 대륙의 아이티가 유일합니다[자유아시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