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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北, 화성 15형 이동식 발사차량 공장 개조 완료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北, 화성 15형 이동식 발사차량 공장 개조 완료

CIA Bear 허관(許灌) 2018. 9. 23. 19:04


북한은 작년 11월29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급 화성 15형 발사 시험에 사용한 이동식 발사차량(TEL) 제조공장의 개조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를 인용해 최근 위성사진 판독 결과 평양 동북쪽 29km 떨어진 평성에 있는 대형차량을 제조하는 '3월16일 공장'에서 ICBM용 이동식 발사차량 실험에 쓰인 임시 격납시설이 완전 철거되는 등 개조공사가 끝났다고 전했다.

지난 1977년 세워진 '3월16일 공장'은 군용과 민용 대형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탄도 미사일 개발과도 연관 있다는 의심을 사왔다.

화성 15형은 이 공장에서 제작한 이동식 발사차량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해체한 것으로 판명난 임시 격납시설은 작년 10월 위성사진에서 일부 개장공사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고 11월4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찰한 바 있다.

공장 서쪽에 건설한 임시 격납시설에서는 화성 15형을 쏘아올린 이동식 발사차량의 가동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짐작된다.

임시 격납시설은 화성 15형 시험 발사 후 지붕을 제거하고 골조를 개조하는 등 변화가 있다가 8월8일 해체준비에 들어갔으며 9월1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는 철거됐다고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달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번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비핵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ICBM 제조를 계속했을 공산이 농후하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어 3월16일 공장의 개조공사 종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38노스는 "시설을 해체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 계획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화성 15형 때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이동식 발사차량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미사일 전문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제재 결의로 이동식 발사용 차량의 대북 수출이 금지됐기 때문에 내부 조달을 서두른 것으로 관측했다.



“동창리시험장 폐기, 비핵화 조치와 상관 없어…미사일은 이동식에서 발사

지난 2012년 4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 은하-3호 장거리 로켓이 발사대기 상태로 세워져있다. 북한은 19일 남북 정상이 채택한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 폐기 계획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는 비핵화의 첫 단계로 고려될 수 있겠지만, 여전히 거쳐야 할 과정이 많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용도폐기된 시설로 간주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동창리 발사장의 존재 목적은 고정된 장소에서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ICBM 등 미사일 추진체 기능을 실험하고, 우주 발사의 선례를 만들기 위한 시설로 규정했습니다.

[녹취: 베넷 연구원] “On the launch platform, that has been used for fixed location...”

이어 김정은의 말처럼 북한의 ICBM 개발은 이미 완성됐고 제재가 부과되는 현 상황에선 북한이 상업용 우주 발사체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동창리 발사장이 더 이상 유지돼야 할 이유는 남아있지 않으며, 이 시설 없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무기와 ICBM 미사일을 만들어낼 수 있고, 핵 관련 병력도 여전히 늘릴 수 있다는 겁니다.

군사전문가이자 위성사진 분석가인 닉 한센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동창리 발사장에선 미사일 발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한센 연구원] “That site has never launched missiles...”

2~3차례의 위성 발사 혹은 시도가 있었던 만큼, 동창리 발사장에 마련된 위성 발사대를 ‘미사일 발사대’로 간주하는 건 잘못이라는 지적입니다.

한센 연구원은 중장거리인 화성 12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 14형과 15형 등 미사일 시험발사는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의해 불특정 장소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미사일이 이동식발사차량에 실려있다.



또한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1형과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발사된 북극성-2형, 그 외 무수단 미사일까지 모두 동창리 발사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시험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곳에서 몇 km 떨어진 곳에서 스커드 미사일이 발사될 때도 이동식발사차량이 이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줄곧 이동식발사차량이나 잠수함을 이용해 불시에 이뤄졌다는 설명으로, 따라서 해당 시설을 폐쇄한다는 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 관련 활동을 중단한다는 의미라고 한센 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녹취: 한센 연구원] “If they are, in fact, going to destroy that whole...”

한센 연구원은 동창리 엔진 실험장에 대해서도 이미 여러 차례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사용하는 연료의 종류에 따라 수 개월에 걸쳐 테스트 타워를 다시 만들곤 했다며, 엔진 실험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폐기하지 않는다면 의미 없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엔진 실험장을 해체하는 정황이 민간 위성 등에 포착됐지만, 한센 연구원은 일부 구조물에 손을 댄 흔적만 보일 뿐이라며 언제든 복구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센 연구원은 “지난해 북한의 열병식에선 과거와 전혀 다른 연료통이 ICBM에 달려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모형이 아니라면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실험하기 위해선 동창리 엔진 실험장은 현재의 모습이 아닌 수평 형태로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출신인 브루스 벡톨 텍사스 앤젤로주립대학 교수도 북한이 핵 무기나 ICBM 폐기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기에 이번 조치는 미흡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벡톨 교수] “If they wanted to take a step to show us...”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제거하는 데 진지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면 ICBM급 탄도미사일인 ‘화성 14형’이나 ‘화성 15형’을 폐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벡톨 교수도 동창리 발사장의 주 목적은 노동미사일 엔진을 개량한 ‘화성 14형’ 엔진 실험 등 ICBM용 기술 개발에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런 실험용 시설을 5~6개월 안에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 동해 인근에 사실상 같은 기능을 하는 시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벡톨 교수] “The North Koreans still have a site in the east coast...”

벡톨 교수가 지목한 동해 부근의 미사일 발사장은 함경북도 무수단리에 위치한 ‘동해 위성발사장’으로, 앞서 VOA는 민간위성 사진을 분석해 이 발사장에선 해체 작업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벡톨 교수는 동해위성발사장이 동창리와 동일한 기능을 하며, 북한도 이곳을 통해 같은 실험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미국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신중한 낙관론을 내놨습니다.

[카지아니스 국장] “While the dismantling of the Dongchang-ri site is not a game-changing action, it does signal the North Korean’s are willing to move in some direction towards taking down at least some of their missile research infrastructure.”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기는 판도를 바꿀만한 행동은 아니지만, 북한이 일부 미사일 연구 시설을 폐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자 한다는 신호를 준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가 양보를 양보로 받아들일 지 여부를 확인하려 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의 의도를 시험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베넷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월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에서 만났을 때 이미 동창리 엔진 실험장 폐기를 약속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약속은 같은 행동을 놓고 두 번이나 보상을 받았던 북한의 과거 전례를 답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선언이 명시한 ‘영변 핵실험장’ 폐기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비핵화 단계를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벡톨 교수도 영변 핵시설에 대해 동결이 아닌 폐기가 이뤄진다면 이는 비핵화의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벡톨 교수] “If they actually destroy Yongbyon, that is a first step...”

다만 북한에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있는 최소 1개의 시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북한이 만든 핵탄두가 어디에 있는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단계로 북한이 이 시설들을 신고하는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때도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미국과 한국 혹은 이들 모두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의 검증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벡톨 교수는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영변 핵시설’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며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 것 보다 더 큰 조치가 어떤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상응하는 조치’로 주한미군 철수나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는 비핵화 이전에 이뤄질 수 없는 불합리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넷 연구원도 영변 시설이 완전히 폐기되는 건 (비핵화 진전에) 도움은 되겠지만,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넷 연구원] “Dismantlement of Yongbyon would be helpful, but even if it were totally dismantled...”

영변 핵시설의 폐기는 결과적으로는 비핵화의 일부분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미국의 보상이 있어야만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고 말했지만, 북한은 이미 김 위원장이 선대에 이루지 못한 ‘미-북 정상회담’이라는 보상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주요 군사 훈련을 중단했는데, 이는 북한이 수십 년간 요구했던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 비춰볼 때 북한의 상응하는 조치는 아직까지 취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핵 폐기 전문가인 셰릴 로퍼 씨는 20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영변 핵시설의 폐기는 “비핵화의 첫 번째 조치가 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의 조치를 비핵화 과정으로 보는지 여부는 미국의 반응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취한 행동에 미국이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북한, 지대공요격미사일 발사 장면 방송하고 미국 비난 담화 발표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지대공요격미사일의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고 오늘 아침 발표하고, 오후에 관영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발사 장면이 담긴 영상을 방송했습니다.

발사 일시와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상에는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된 미사일이 가스 등의 압력에 의해 사출된 뒤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 런치' 기술로 발사되는 모습이 여러 각도로 담겨 있었습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적의 무인기와 미사일로 상정한 목표를 탐지하고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작년 4월에도 같은 미사일 실험을 실시한 바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미사일의 명중도가 크게 높아져 작년에 발견된 결함을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군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항공모함 2척을 파견해 합동 군사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늘 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의 담화를 발표하고, "한반도의 정세를 폭발 한계선으로 끌어올리는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는데, 이는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트럼프 정권을 견제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 성공

 

 

                                                                      이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사진)

이란이 새해 첫날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데 이어, 하루 만에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 외신은 현지 관영 뉴스통신 IRNA를 인용, 마무드 무사비 이란 해군 부사령관이 현지시간으로 2일 페르시아만에서 벌어진 기동훈련 중 ‘카데르 미사일’과 ‘누르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성공리에 마쳤다는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무사비 부사령관은 이날 “장거리 지대함(地對艦) 미사일인 카데르와 지대지(地對地) 미사일인 누르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며 “미사일이 페르시아만의 지정된 목표물을 정확히 맞혔다”고 밝혔다.

그는 카데르 미사일과 누르 미사일은 종전의 미사일을 개량한 것이라며 이란 과학자들이 만든 카데르는 레이더와 정확도, 사거리 등이 업그레이드됐으며 누르 또한상대 레이더를 피하는 능력이나 정확도 등에서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이란 해군은 석유 수송 요충지역인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기동훈련 중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실상의 자국 석유 금수조치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무기수출 등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이란이 정면으로 대응, 오히려 대립이 격화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란 해군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기동훈련 중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