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제재위, 제재에 소극적인 국가에 관여 요청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한 제재의 실시상황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려 의장인 네덜란드의 반 오스터롬 유엔대사는 제재 실시에 소극적인 나라에 강력히 대응을 촉구한다는 방침을 나타냈습니다.

이 회의는 대북한 제재결의 실시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안보리 제재위원회가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데 모건 평양 주재 영국 대사를 초청해 18일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이 회의에서 제재위원회 의장인 네덜란드의 반 오스터롬 유엔대사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모건 대사로부터 북한에서는 행동이 엄격히 제한되어 제재효과와 인도적인 부분에 대한 영향 등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재에 소극적인 나라들에 우리의 관여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해 구체적인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제재에 소극적인 나라가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한 나라에 대해 확실하게 제재를 실시하도록 강력히 대응을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달 초에 "제재결의는 위법이자 무효"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제재결의에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