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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시작된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 본문
현재, 급속한 민주화와 경제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기초교육을 충실히 하는 것이 큰 과제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국제협력기구, JICA가 미얀마 교육성과 협력해 완성한 새로운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가 지난해 6월부터 미얀마의 소학교 1학년생 약 130만 명의 수업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 경과한 후 보이기 시작한 성과와 과제, 그리고 일본의 역할에 대해, JICA의 초등교육 커리큘럼 개정 프로젝트의 다나카 요시타카 프로젝트 리더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소학교 커리큘럼을 새로 만들어야 했던 이유는, 미얀마에서 사용되고 있던 교과서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내용이 시대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키울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교과서를 만든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암기 뿐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드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동이 알기 쉽게 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미얀마에는 9교과 10과목이 있는데, 이번에 전과목의 교과서를 만들었습니다. 그 중, 체육과 예술은 지금까지 교과서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 만들었습니다.
2017년 6월에 새 교과서가 소학교 1학년생에게 배포된 지 거의 1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함으로써 수업이 변화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아동은 교사의 설명을 가만히 들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교과서가 도입되면서, 아동이 적극적으로 대답하거나, 학습활동과 그룹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교사는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서로 주고받으면서 수업이 변화했습니다. 현재의 소학교 1학년생은 정말로 즐거운 듯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가하고, 선생님들도 아동들이 지적호기심을 자극받고 있다고 느끼게 됐다고 합니다.
커다란 과제는, 새 교과서를 수업 중에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새 교과서에서는 우선 교사는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고, 그것을 알기 쉽게 기승전결 형태로 만들어 수업을 해야 합니다. 아동도 스스로 생각해 내용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즉, 이것은 사실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로' 가르치는 수업방법인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문제로, 선생님들에게도 대단한 노력과 지식량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자기 나름대로 공부해 새로운 교과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되지 않으면, 교육 수준은 향상되지 못할 것입니다.
일본에는 장기간 연구된 교수법이 있습니다. 이것을 직접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미얀마의 학교문화에 맞춰 도입해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해설은, 미얀마의 초등교육 커리큘럼 개정에 대한 일본의 지원에 대해,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국제협력기구, JICA의 다나카 요시타카 프로젝트 리더에게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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