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평창 남북 단일팀·공동입장 합의 환영

중국 정부는 18일 남북한이 내달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공동 입장하고 일부 종목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강경화 외교부장의 유화적인 자세, 한반도 남북 쌍방이 최근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협력하고 상호관계를 개선하는 등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도달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사회에 좋은 소식을 가져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캉 대변인은 이를 통해 남북이 한 형제이고 한 가족이라는 동포애를 느낄 수 있었고 서로를 향해 다가서고 선의로서 선의를 대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며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지켜보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선 중국이 앞서 얘기했듯이 국제사회가 격려 고무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루캉 대변인은 강조하기도 했다.

루캉 대변인은 당장 중요한 것은 강경화 장관의 말처럼 남북 간 긍정적인 자세를 될수록 길게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이어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화 속에서 신뢰를 키우고 공감대를 쌓아 해결책을 모색해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공약수를 찾아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루캉 대변인은 당부했다.

아울러 루캉 대변인은 현 한반도 정세에는 이례적으로 드문 긴장완화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며 유관 당사국이 이를 가일층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