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음달 8일 군 열병식 가능성

한국 정부 관계자가 NHK취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 수도 평양 교외에 있는 군용 미림비행장에서, 다수의 병사와 차량의 행진 훈련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위성사진에서 확인됐습니다.

또, 북한 우호국의 대사관에는 북조선에서 정규군이 창설된 지 다음달 8일로 70주년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 초대장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 북한이 군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와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군 열병식을 개최하게 되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데, 기념일에 맞춰 군의 사기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미국에 대한 대결자세를 강조하는 한편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참가를 통해 남북 유화를 연출함으로써 한미동맹을 동요시키려 할 것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