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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호주 경찰, 북한을 지원한 남자를 체포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호주 경찰, 북한을 지원한 남자를 체포

CIA Bear 허관(許灌) 2017. 12. 20. 20:15


호주연방경찰은 17일, 시드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미사일에 관련된 기술 이외에 석탄을 해외조직에 판매하려 했다는 혐의로 시드니에 거주하는 59살의 남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초 다른 사건으로 외국에서 들어온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였는데 이 남자의 활동이 밝혀져 16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자의 자세한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30년 이상 호주에 거주한 한국계 남자라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한 제재결의 등으로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체포에 대해 턴불 수상은 이번 체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력이 강화될수록 북한 정권도 빨리 깨닫게 될 것이라며 모든 나라가 경제적인 압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He is the first person to be charged under Australia'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ct



호주, 북한 미사일부품 수출 도운 한국계 호주인 체포

호주 연방경찰의 닐 고건 부청장이 1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북한산 미사일 부품과 석탄 등의 불법 수출을 중개하려 한 혐의로 한국계 호주인 브로커가 호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호주 연방경찰은 오늘 (16일) 암호화된 통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판매를 중개하고 공급을 논의한 혐의로 시드니에 거주하는 한국계 남성 최찬한 씨를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행위가 유엔 안보리뿐 아니라 호주 당국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도 위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 귀화한 인물로 30년 이상 호주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북한의 '경제적 대리인'으로서 북한 미사일과 부품, 기술 등을 외국 기관 등에 팔 수 있게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가 팔려던 미사일 부품 가운데는 탄도미사일 유도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북한산 석탄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도록 알선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는 이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연방 경찰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고 받았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도우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연방경찰이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턴불 총리는 "북한은 위험하고 무모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범죄 정권"이라며 "석탄뿐 아니라 무기와 마약, 사이버 범죄에 가담하는 등 유엔 제재를 어겨가며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2008년부터 최 씨를 수사 선상에 올려놓았으며, 올해 초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우선 최 씨의 지난해 범죄 행위와 관련해 6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고,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 기소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최 씨는 호주 정부의 대량 살상무기법에 따라 기소된 첫 번째 인물로 최대 10년 감옥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호주 연방경찰의 닐 고건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최씨가 두 건의 불법 거래를 시도했었지만 실패했다며 "만약 이들 거래가 성공했다면, 수천만 달러가 북한 정권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