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가능성 시사한 듯

북한 국영 언론이 "어느 나라나 우주를 개발 이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는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18일자 정론에서 이 같이 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인공위성 발사 등 우주 개발에 대해 "어느 나라나 우주를 개발 이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영 언론은 지난 2월, 김정은 위원장이 "가까운 시기에 정지 위성 발사를 우주 개발의 당면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러시아 정부계 신문은 지난달 평양에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의 간부를 만난 러시아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100킬로그램 이상의 지구관측위성 등 인공위성 2기의 발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이날 정론을 통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는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