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日, 19일 北미사일 요격 ‘이지스 어쇼어’ 도입 결정 본문
일본 정부는 곧 육상 배치형 탄도 미사일 방어(BMD)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2기를 도입하기로 공식 결정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도입을 서두르기로 한 이지스 오쇼어에 관한 결정을 오는 19일 각의에서 내린 다음 바로 배치 후보지인 아키타(秋田)와 야마구치(山口)현의 육상자위대 연습장을 선정, 이달 내로 현장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지스 어쇼어 배치 후보지에서 전파환경에 대한 영향 등을 점검하면서 도입을 가속하기 위해 2017년도 추경예산에 조사비 등으로 30억엔(약 29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각의 결정에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소집해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승인할 예정이다.
일본이 도입 배치하는 이지스 어쇼어는 미일이 공동 개발한 신형 요격 미사일 'SM3 블록 2A'이다.
사정은 반경 수백km 이상으로 2기만으로도 일본 전역을 거의 커버할 수 있다.
방위성은 도호쿠(東北)와 주코쿠(中國) 지방의 동해 쪽을 중심으로 이지스 어쇼어 배치지를 물색해 운용 효율성 등을 감안, 2곳을 선정했다.
이지스 어쇼어는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의 요격 시스템을 육상에 배치할 수 있게 개량한 장비이다.
대기권을 고속으로 비행하는 탄도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 SM3 등으로 구성됐다.
일본은 이지스함처럼 탄도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요격 가능한 이지스 어쇼어 도입으로 현재 2단계인 탄도 미사일 요격 체제를 3단계로 확대한다.
1단계는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탑재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이 최고 고도 500㎞의 대기권 밖에서 1차 요격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실패하면 방위성 등 주요 시설에 설치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지상 10㎞ 이상의 상공에서 2차로 요격한다.
그러나 북한 탄도 미사일의 개발 속도가 가속함에 따라 일본이 현행 요격 전력이 미흡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MD 강화론이 고개를 들었다.
이지스 어쇼어는 내년도에는 기본설계와 병행해 레이더 선정을 진행하고 2023년도에 정식 도입 배치될 전망이다.
일 방위상, 이지스 어쇼어 기본설계 위해 약 7억 엔 계상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10일, 센다이주둔지를 방문해 육상자위대와 미 육군이 탄도미사일 공격 등을 상정해 실시하고 있는 도상연습을 시찰하고 양국 대원들에게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미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격려했습니다.
시찰을 마친 후 오노데라 방위상은 취재진에게 북한이 탄도미사일 능력을 증강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속히 전국을 상시 방어하는 능력을 발본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도입하는 지상배치형 신형요격미사일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의 기본설계와 배치 후보지의 지질조사 등의 비용으로 7억 3천만 엔을 내년도 예산안에 담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11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지난 10월 이후 여섯 번째로 일미한 3개국이 참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상정한 정보공유훈련을 실시하다고 밝혔습니다.
SM3블록2A[이지스 어쇼어]
SM3블록2A’은 애초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 미사일 ‘SM3블록1A’의 개량형이기도 합니다.
현재 일본의 MD 시스템은 2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1단계는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탑재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이 최고고도 500㎞의 대기권 밖에서 1차 요격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실패하면 방위성 등 주요 시설에 설치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지상 10㎞ 이상의 상공에서 2단계로 요격하게 됩니다.
이들 모두 통상 궤도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 같은 현 2단계의 미사일 방어(MD)시스템을 4단계로 확대하는 것이 일본 방어 전략의 핵심입니다. 어느 고도에서 미사일이 날아오더라도 전부 격추시킬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는 겁니다.
새로 도입될 ‘SM3블록2A’는 최고고도 1000㎞ 이상에서도 요격이 가능합니다. 고도를 기준으로 현재의 SM3의 2배 수준이어서 그만큼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가능성 시사한 듯 (0) | 2017.12.20 |
---|---|
중국 내 최대 규모 북한 식당 영업 중단 (0) | 2017.12.13 |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총사령관. (0) | 2017.12.11 |
한국, 대북 추가 제재 발표… 20개 단체, 개인 12명 포함 (0) | 2017.12.11 |
러 외상,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희망해" (0) | 2017.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