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활용한 인사시스템 활용

 

인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기업들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직원의 경력 등을 분석한 후 적절하게 직원을 배치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본 최대의 반도체제조장치회사인 도쿄일렉트론은 국내와 해외에 근무하는 약 12000명의 모든 직원의 경력과 외국어능력 등을 데이터화한 후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내 부서마다 업무량에 따라 필요한 인원수를 산출한 후, 인사데이터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배치에 적합한 직원을 골라냅니다.

이 시스템은 미국의 기업이 개발해 다른 일본기업들도 도입하고 있는데 도쿄일렉트론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종래의 연공서열형의 인사제도 등을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은 미국이 앞서가고 있는데 지난 22일, 도쿄에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린 행사에서는 미국 기업의 담당자가 이직 등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일본에서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잡히지 않는 업무를 어떻게 평가할지와 시스템의 분석결과와 인간이 분석하는 평가를 결합해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방안 등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기업들의 인력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생산성 향상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러한 시스템의 활용이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