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양국간 무역협정 추진하겠다고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순방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오후, 베트남에서 아시아 정책에 관한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이며 동맹국으로서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번영과 안전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여해 가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과 불공정 무역관행은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정과 호혜를 원칙으로 하는 무역을 추구하고, 우리의 손발을 묶는 무역협정에는 더이상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해,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 다국간 협정이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양국간 무역협정 체결을 추구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전보장면에서는 "이 지역의 미래가 독재자의 굴절된 망상의 인질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일치된 대처를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또, 항행의 자유를 존중하는 중요성을 지적해, 남중국해에서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