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中, 북한기업 120일내 폐쇄령 본문
중국 정부는 28일 지난 1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기업과 단체가 중국 안에 설립한 합작기업(JV)을 120일 안에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상무부는 이날 통지를 내고 중국 내 북한 합작기업은 물론 중국기업이 해외에서 북한과 함께 세운 합작기업도 문을 닫으라고 지시했다.
중국이 북한의 해외 경제활동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새로운 제재의 이행에 나섬으로써 중북 간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할 전망이다.
북한의 주요 무역 상대국 중국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서 석탄과 철광석, 해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등 경제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대중 수출입은 북한 무역 총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에서 북한 기업과 금융 활동이 잇단 제재로 위축하고 있다.
중국에선 중북 합작으로 운영하는 북한 식당과 IT기업이 상당수이지만 이번 조치로 폐쇄가 불가피해지면서 북한의 외화가득 수단이 한층 줄어들게 됐다.
그간 중국은 대북제재 확대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 자국 내에서 북한의 경제활동을 묵인했는데 이제는 태도를 바꾸었다.
중국 대형 국유은행이 북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독자제재로 간주할만한 움직임도 확인되고 있다.
최대 후원국인 중국이 직접 경제활동을 제한하고 나섬으로써 북한 경제가 괴멸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북한 신임대사 추방...핵실험에 제재 (0) | 2017.10.03 |
---|---|
북한기업과 밀접한 주식 하락 (0) | 2017.10.01 |
중 상무부 북한 기업 폐쇄 조치, 북·중 경협사업 여파 주목 (0) | 2017.09.29 |
북한, 미사일 연료를 독자 제조하고 있는 듯 (0) | 2017.09.29 |
북한 핵실험장 일대서 규모 3.4-2.6 지진 발생 (0) | 2017.09.28 |